•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종금사 1분기 대부분 큰 폭 적자

김성욱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00-09-13 12:52

FLC기준적용 충당금적립 크게 늘어

영업정지에 들어간 3개 종금사를 포함해 9개 종금사가 2000년 사업년도 1분기에 대부분 큰 폭의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6월부터 종금사에도 적용된 FLC기준에 따른 대손충당금 적립이 늘어났으며, 영업부문의 축소로 인한 영업이익의 감소 등이 컸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14일 종합금융업계에 따르면 각 종금사들이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2000년 1분기보고서(2000.4.1~ 2000.6.30) 결과 리젠트종합금융만이 흑자를 기록했을 뿐 나머지 8개 종금사는 모두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9개 종금사의 총자산 규모는 12조9228억원으로 지난 3개월동안 3조2278억원이 줄어들었다. <표참조>

종금사별로 보면 리젠트종금이 61억원의 순이익을 기록, 지난 사업년도(1999.4.1~ 2000.3.31)의 당기순이익 43억원보다 높은 이익을 실현했다. 지난 사업년도에 562억원과 39억원의 흑자를 기록한 동양종금과 금호종금은 각각 705억원과 224억원의 당기 순손실을 기록했으며, 한불종금 233억원, 현대울산종금은 224억원의 손실을 기록했다. 또한 최근 예보 자회사로 편입된 영남종금은 1214억원의 적자를 기록했으며, 영업정지중인 한스종금 875억원, 한국종금 813억원, 중앙종금 675억원의 당기 순손실을 각각 기록하고 있다.

이처럼 각 종금사들이 3개월동안 적자를 기록하게 된 것은 대부분 영업실적이 저조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종금업계는 금년 초 나라종금의 퇴출과 한국종금부터 시발된 종금사 유동성문제 등으로 인해 시장에서 신뢰도가 하락, 신규 영업이 거의 불가능한 상태이다.

여기에 금년 6월부터 종금업계에 FLC 기준이 적용된 것도 크게 작용했다는 것이 종금업계의 지적이다. 즉, 기존 자산건전성 기준이 아닌 FLC 기준을 적용 충당금을 추가로 적립했기 때문에 적자폭이 커졌다는 것이다. 실제로 동양종금의 경우 이번 분기에 총 900억원의 충당금을 쌓았다. 이를 추가로 적립치 않았다면 실제 동양종금은 이익실현이 가능했다.

종금사 관계자는 “대부분 종금사의 적자 실현은 현 종금업계가 처해 있는 입장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전제하면서 “나머지 9개월의 실적은 종금사들이 예금보호 한도 축소에 어떻게 적응해 살아나느냐에 달려있다”고 말했다.



김성욱 기자 wscorpio@kftimes.co.kr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2금융 다른 기사

1 KB發 ‘인사 도미노ʼ…연말 금융권 CEO 칼바람 분다 이재근 현 KB금융지주 부문장이 시장의 예상을 뒤엎고 KB금융지주 회장으로 내정된 가운데, 올해 말 임기 만료가 예정된 KB금융지주 계열사 CEO를 시작으로 금융지주 전반 인사태풍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11일 금융권에 따르면, 올해 말 KB국민은행을 제외한 KB금융지주 계열사 CEO 중 3년 임기가 만료되는 CEO는 이홍구 KB증권 대표, 구본욱 KB손해보험 대표, 빈중일 KB캐피탈 대표, 김영성 KB자산운용 대표, 성채현 KB부동산신탁 대표다.올해 말 임기가 2년이 되는 CEO는 정문철 KB라이프생명 대표, 김재관 KB국민카드 대표다. 윤법렬 KB인베스트먼트 대표는 올해 초에 선임돼 1년 임기를 받아 올해 말 임기가 만료된다.‘세대교체’, 정부 2 신한저축銀 채수웅, 선제적 리스크 관리로 건전성 제고 [지주계 저축은행 하반기 건전성 전략 ②] 금융지주 계열 저축은행들이 저마다의 방식으로 건전성 관리에 나서고 있다. 고위험 자산을 줄이고 연체 관리 체계를 손보며 포용금융 공급 확대라는 과제도 함께 안고 있다. 한국금융신문은 KB·신한·하나·우리금융저축은행의 상반기 건전성과 하반기 전략을 차례로 짚어본다. <편집자 주>신한저축은행이 가계대출 중심의 부실채권 정리로 상반기 건전성 지표를 끌어올렸다. 하반기에는 기존 부실자산을 추가로 정리하는 한편 연체 발생 이전 단계부터 위험징후를 포착해 신규 부실을 억제하는 데 무게를 둔다.11일 신한저축은행 통일경영공시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6월 말 연체대출비율은 4.58%로 전년 동기 대비 1.73%p 낮아졌다. 같은 3 정형진 현대캐피탈 대표, 인도 진출 등 시장 확대…현대차 시너지 가속 [캐피탈사 해외법인 전략 ①] 캐피탈사들이 시장 확대를 위해 동남아시아 시장에 진출한 지 10년이 넘었다. 미래 시장 성장성이 클 것으로 판단하고 진출했지만 일부 국가에서는 대외 정치적 리스크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등 시장 확보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런 어려움에 대응하면서 성장을 꾀하고 있는 캐피탈사들의 해외 진출 전략을 살펴본다. <편집자 주>정형진 현대캐피탈 대표가 인도에 본격적으로 진출하며 해외 시장 보폭을 넓히고 있다. 현대자동차그룹 글로벌 사업 확대에 발맞춰 시너지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11일 캐피탈 업계에 따르면, 현대캐피탈 해외 진출은 현대자동차그룹 글로벌 판매 지원에 방점을 두고 있다.현대캐피탈 관계자는 "현대캐피탈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