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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계열 신용금고 사라진다

김성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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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0-09-07 08:32

IMF이후 30개사 간판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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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종금사 등 금융사들이 자회사로 갖고 있는 신용금고가 점차 줄어들고 있다. 마지막 종금사 계열 신용금고인 서울의 신중앙신용금고가 모회사인 중앙종합금융이 영업정지에 들어간 이후 예금인출이 중단되고 있으며, 기업은행의 자회사인 경기 평택의 기은상호신용금고도 실질적인 청산단계에 들어가는 등 IMF 이후 금융기관 계열 신용금고가 사라지고 있는 것이다.

7일 신용금고업계에 따르면 9월 현재 은행, 종금, 보험, 증권 등 금융사 계열 신용금고는 총 7개사이다. 이중 신중앙금고는 대주주인 중앙종금의 영업정지에 이어 지난 6일 영업정지됐다.

또한 기업은행의 자회사인 기은금고는 지난 7월 1100억원의 유사증자를 실시했으나, 이 또한 청산에 들어가는 수순을 밝기위한 조치로 사실상 정리절차에 들어가 있는 상태이다.

따라서 실질적으로 생존해 있는 금융계열 신용금고는 대구금고(대구, 대구은행), 새누리금고(경기 부천, 제일화재), 동부금고(서울, 동부증권), 동원금고(전남 여수, 동원증권), 부민금고(부산, LG투자증권) 등 5개사에 불과하다.

IMF 이전까지 금융계열 금고는 은행계열 22개사, 종금계열 8개사(부민금고 포함), 보험계열 3개사, 증권계열 2개사 등 총 35개사였다. 전국 금고 수는 IMF 이전 236개에서 현재 165개로 약 30%가 사라진 반면 금융계열 금고는 35개에서 5개사로 86%가 퇴출 또는 피인수, 합병된 것이다.

특히 은행계열 신용금고는 대부분 부실금고로 전략해 모은행에 합병되거나 타금고에 인수 합병됐다. 반면 종금계열 신용금고는 비교적 안정적이었으나, 대부분 모회사의 퇴출로 인해 타 회사에 피인수돼, 영업을 지속하고 있다.

한편 금고업계에서는 이처럼 은행, 종금 등 금융사계열 금고가 많이 사라진 것은 금융권 구조조정에 따른 자회사 정리와 모회사의 퇴출 및 경영 소홀을 가장 큰 원인으로 분석하고 있다.


김성욱 기자 wscorpio@k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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