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이트레이드코리아(E* TRADE Korea)증권은 이트레이드재팬증권이 나스닥재팬 상장을 앞두고 8월24일부터 29일까지 실시한 수요예측 결과, 주당 발행가격이 이같이 결정됐다고 발표했다.
이트레이드코리아 관계자는 “이트레이드재팬증권이 소프트뱅크 계열의 온라인 증권사로 일본 증시의 침체에도 불구 발행시장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며 “소프트뱅크 파이낸스가 58%, 미국 이트레이드 그룹이 42%의 지분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트레이드재팬은 지난해 상반기 일본영업을 시작한 이래 온라인 증권업을 중심으로 인터넷 금융서비스를 포괄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지난 7월 현재 자본금 규모는 42억엔(한화기준 약 456억원)이다.
이는 연초 IT관련 업체들을 중심으로 탄탄한 상승기조를 유지했던 일본 증시가 4월 최고치였던 20833포인트를 기록한 이후 하락세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으로 일본 증권계에서는 신선한 충격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8월31일에는 16861포인트를 찍으며 5개월만에 약 20% 가량 떨어지는 등 불안정한 움직임을 보인 바 있다.
한편 이트레이드재팬에 앞서 지난해 4월 설립된 온라인 증권사 모넥스(Monex)는 8월4일 동경증권거래소 2부에 상장돼 주당 8만엔(한화 약83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문병선 기자 bsmoon@kf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