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에서 알려진 E-TRADE의 인지도가 활용되면 온라인 증권사의 새로운 수익 창출 수단이 될 것으로 보인다.
지금까지 해외 기관투자가는 일부 대형증권사를 중심으로 전화등 유선망을 통한 오프라인 영업이 고작이었다.
4일 E-TRADE증권은 투자등록에서 환전까지 외국인이 국내에 투자할 때 필요한 전 과정을 종합적이고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영문 웹사이트를 선보이며, 이를 통해 국내 최초로 온라인 해외영업을 개시한다고 밝혔다.
이 사이트는 최대 180개 종목까지 관리할 수 있는 포트폴리오(portfolio) 메뉴, 각종 시세 조회와 차트 기능을 제공하는 쿼트(quote) 메뉴 외에도 트레이딩(trading) 메뉴를 통해 국내 주식을 직접 매매할 수 있는 기능 및 여러 종목의 동시매매가 가능한 멀티 트레이딩 기능을 제공한다.
E-TRADE증권은 해외영업 서비스 활성화를 위해 기존 국내 증권사보다 50% 이상 싼 수수료 적용을 검토 중이다.
이미 동경 홍콩 싱가포르 등의 해외 기관투자자들과 활발한 접촉을 하고 있으며, E-TRADE 그룹 계열사를 포함 몇몇 해외 기관 투자자들이 적극적인 관심을 표명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TRADE증권 관계자는 “향후 주식 트레이딩 외에 선물 옵션 트레이딩 시스템과 다양한 부가기능을 보강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한편 세계 최초의 온라인 증권사를 세운 E-TRADE그룹은 우리나라를 포함 전세계 9개국 주요 금융시장에서 성공적인 활동을 하고 있으며, 최근 미국 최대의 온라인 은행 텔레뱅크(Telebank)를 합병, ‘E-TRADE BANK’를 출범시키면서 은행업까지 영역을 확대했다. 또한 티아이알 지주사(TIR Holdin
gs Limited)를 인수하면서 국제 시장간 거래중개 및 결제 서비스도 수행중이다.
문병선 기자 bsmoon@kf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