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한미은행은 주간사인 스탠더드차터드은행과 뱅크아메리카로부터 1억5천만달러 신디케이트론 차입에 대한 인수약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금리는 1년만기에 수수료를 포함 리보금리에 0.95%를 더한 수준이다. 한미은행은 9월중 홍콩에서 서명시을 작고 자금을 인출하게 된다.
이번 한미은행의 외화차입은 그동안 1년이상의 기간물에 대한 해외투자자들의 심리적인 저항선이었던 가산금리 1%장벽이 깨졌다는 측면에서 상당한 의미를 부여할 수 있다.
이와관련 한미은행의 관계자는 "지난 7월에 있었던 무디스사의 국내 시중은행들에 대한 신용등급 상승과 최근에 금융시장 최대 관심사였던 현대그룹 문제가 해결릐 실마리를 찾은 것이 이번 외화차입에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 같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한미은행의 외화차입 성공은 그동안 가산금리는 최소 1%는 돼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해왔던 해외투자자들에게도 상징적인 의미커 앞으로 외화차입을 계획하고 있는 다른 시중은행들의 차입시 가산금리 하락에 긍정적으로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박준식 기자 impark@kf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