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코스닥증권시장에 따르면 당초 관리종목 해제 가능성이 컸던 에스오케이(옛 범아종합경비)가 자본잠식액은 자본금의 50% 미만으로 내려갔으나 외부 감사인이 투자유가증권에 대한 감사를 제대로 하지 못했다는 이유로 감사의견을 `의견거절`로 제시, 관리종목에서 해제되지 못했다.
또 씨티아이반도체와 세화도 자본잠식 비율이 충족됐음에도 회사정리절차가 진행중이어서 역시 관리종목에 잔류하게 됐다.
이에 따라 이번 12월 결산법인 가운데 상반기 보고서 제출로 관리종목에서 해제된 종목은 부산벤처(지난 1일 해제) 단 한곳뿐이다.
이와함께 세화와 유원건설,풍연 등 3개 종목은 반기보고서를 제출,당초 지정사유를 해소함으로써 내달 1일부터 투자유의종목에서 해제된다. 이 3개 종목은 그러나 투자유의종목이면서 동시에 관리종목이기 때문에 관리종목으로는 그대로 남게 됐다.
옌트 역시 반기보고서를 제출했으나 외부 감사인의 감사의견이 의견거절로 나와 투자유의종목으로 남았다.
문병선 기자 bsmoon@kf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