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서울 제일신용금고는 신용금고법 시행령의 개정에 따라 경쟁력 확보와 지역공략 차원에서 안양의 제일신용금고와 다음달 27일 할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울 제일금고는 지난 97년 안양 제일금고(구 경안금고) 지분 100%를 인수했다. 상장회사인 서울 제일금고는 주총없이 다음달 27일 이사회를 열고 합병을 승인할 계획이다.합병비율은 1대0으로 서울 제일금고가 안양 제일금고를 흡수합병하는 형태가 된다.
바뀐 신용금고 시행령에 따라 서울 제일금고는 안양 제일금고의 합병으로 서울지역과 경기지역을 동시에 영업구역으로 갖는 최초의 금고가 된다.
제일금고 관계자는 "안양 제일금고를 2년간 경영하면서 상대적으로 부실이 적어 합병 후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어 합병을 하게 됐다"며 "이번 합병으로 금고가 없는 분당 일산 등 수도권 신도시 지역에 지점을 설치, 영업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성욱 기자 wscorpio@kf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