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증권은 3일 외국인투자자들이 지난달 7일 이후 삼성전자 주식 150만주를 공격적으로 순매수했고 지난달 14일 이후에는 220만주를 순매도했다면서 이같은 외국인의 삼성전자 매매패턴은 이전과는 달리 단기투자 성격을 띠고 있다고 밝혔다.
대우증권은 그러나 외국인들의 삼성전자에 대한 단기매매는 현재 일단락된 것으로 보이며 올들어 외국인들의 삼성전자 평균 매입단가가 30만5천원선이기 때문에 이 밑에서 팔 경우 외국인들도 손절매를 해야 하는 형편이어서 매도를 자제하거나 방어적 매수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따라서 외국인들은 삼성전자 주가가 30만5천원 이하로 내려가면 매수,올라가면 매도할 확률이 높지만 단기매매는 일단락된 만큼 앞으로 등락폭은 그다지 크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삼성전자에 대한 외국인의 매매패턴은 미국 나스닥에 좌우되는 경향이 있다며 나스닥의 추이를 지켜보면서 삼성전자 매매에 임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박진곤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외국인들의 삼성전자 보유 물량이 아직도 8천00만주 가량 남아 있기 때문에 외국인들이 만일 반도체와 전자업종이 정점을 지나 조정국면에 들어갔다고 확신하면 손절매를 감행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투자자들은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관리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