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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전문가 검색 사이트 ‘質보다 量’

송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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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0-07-29 23:38

내용 빈약한데다 전문가 참여도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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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포털 사이트들에 식상한 네티즌들의 새로운 검색엔진에 대한 요구가 늘어나면서 최근 전문가 검색 사이트의 등장이 러쉬를 이루고 있다. 하지만 우후죽순으로 생겨나는 사이트들의 콘텐츠가 빈약하고 전문가 부족으로 인해 실질적인 인터넷 커뮤니티 형성이 되고 있지 않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2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작년 국내 최초로 문을 연 엑스퍼트를 비롯해 이하우, 인포그루, 애스크존, 애스크사이트 등 전문가 사이트들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이 사이트들은 네티즌이 원하는 질문을 사이트에 올리면 전문가들이 즉시 답변을 해줌으로써 서핑시간을 줄여주는 등 다양한 편의를 제공한다는 잇점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이 사이트들의 내용적인 면에서는 부정적인 시각을 나타내고 있다.

이러한 추세에 대해서는 미국의 전문가 사이트인 어바웃닷컴(About.com)이 사이트 순위 10위권을 형성하는 등 급속히 인기를 끌면서 국내에서도 내용의 검증이나 운영 인프라가 갖춰지지 않은 상황에서 사이트가 급속히 증가된 것으로 해석되는 데 이로 인해 대부분의 전문가 사이트들이 제대로 자리잡지 못하고 있다.

최초로 전문가 사이트의 문을 연 업체는 케이에스넷이 오픈한 엑스퍼트(www.xpert.co.kr)이다. 이 사이트는 300명의 각 분야 전문가들이 의료, 요리, 교육 등 다양한 전문지식을 제공해 비교적 선발업체로서의 장점과 인기를 누리고 있다. IT전문가 사이트를 표방하는 인포그루(www.infoguru.co.kr)도 전문가확보가 어려워 사이트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소프트가 개설한 애스크존(www.askzone.com)도 사용자의 질문을 등록 받아 답변을 메일로 알려주는 전문가 사이트이다. 이 사이트는 질문과 답변을 한번에 찾아볼 수 있는 검색기능을 제공한다.

유니텔에서 분사되어 최근 전문가 사이트를 오픈한 애스크사이트(asksite.co..kr)와 엑스퍼트센트럴(www.expertcentral.com)은 질문과 답변위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아직까지 전문가 집단의 참여가 미미해 초보 단계에 머물러 있는 수준이다.

엑스퍼트의 한 관계자는 “각 사이트들이 급속히 생겨나면서 비전문가들이 다른 사이트에 있는 내용을 그대로 베껴 올리는 경우가 발생하는 등 여러 부작용이 발생하고 있다”며 “전문가들의 체계적인 관리와 특화할 수 있는 콘텐츠를 개발해야 점점 높아지는 네티즌들의 요구 수준에 부합하는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송정훈 기자 jhsong@k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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