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상품시장의 9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 중질유(WTI)는 이날 28.02달러를 기록, 전날보다 21센트 상승했다. 뉴욕시장 유가는 지난 19일 이후 26일까지 6일 간의 개장 일 모두 하락세를 보였다.
런던 석유시장의 북해산 9월 인도분 브렌트유도 전날보다 32센트 오른 27.15달러에 폐장됐다.
석유수출국기구(OPEC) 기준유가는 26일 전날보다 23센트 하락한 배럴당 25.17달러를 기록, 이번 주 들어 사흘 연속 OPEC의 유가안정 목표치인 25달러 선에 머물렀다고 빈에 있는 OPEC사무국이 27일 발표했다.
전문가들은 OPEC 유가가 안정 목표치를 계속 유지함에 따라 사우디 아라비아가 더 이상 추가 증산을 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대두, 유가가 상승세로 돌아섰다고 분석했다.
한편 이란과 쿠웨이트 두나라 석유장관은 26일 공동성명을 통해 석유 가격과 재고량이 모두 `수용할 만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추가 증산을 할 필요가 없다고 거듭 주장했다.
관리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