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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스, 한국, 중앙종금 등 BIS 8% 미달

김성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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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0-07-21 18:20

중앙종금은 자구 경영개선 계획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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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이 8% 미만인 한스, 한국, 중앙종합금융에 적기시정조치가 내려졌다. 이들 3개 종금사는 경영개선계획을 금감위에 제출, 정상화 가능성을 검증받아야 한다.

21일 금융감독위원회는 정상 영업 중인 8개 종금사의 6월말 기준 BIS 비율을 발표했다.

금감위는 지난 5일부터 열흘간 신자산건전성분류(FLC) 방식에 따라 8개 종금사의 실사를 실시하고 발표한 것으로 한불(9.61%), 동양(13.13%), 금호(15.99%), 리젠트(22.72%), 현대울산종금(13.38%) 등 5개는 기준인 8%를 넘어섰다.

그러나 한스(-4.39%), 한국(2.83%), 중앙종금(7.62%) 등 3개 종금사는 BIS비율 8%에 못미쳐 각각 경영개선명령, 경영개선요구 및 경영개선권고 조치를 받았다.

이들 3개 종금사는 오는 8월20일까지 BIS비율 8% 이상을 충족시킬 수 있는 경영개선계획을 금감위에 제출해야 한다.

자구계획이 타당하지 않을 경우, 한스종금은 손실분담원칙에 따라 공적자금을 투입해 예금보험공사의 자회사로 편입되며 한국·중앙종금은 보다 강력한 시정조치인 경영개선요구, 경영개선명령 등의 조치가 내려 진다.

이에 따라 지난 3월말 현재 11.39%였던 8개 종금사의 평균 BIS비율은 6월말 현재 평균 7.87%로 떨어져 3개월간 3.52%포인트가 하락했다.

한편 중앙종금은 금감위의 발표에 앞서 경영개선 계획을 발표했다. 중앙종금은 대주주 5대1, 소액주주 2대1 등 총 1814억원을 자진 감자하고, 8월말까지 500억원을 증자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중앙종금의 자본금은 증자 후 1838억원으로 줄어들게 된다.

鄭智澤부회장은 “제주은행과의 합병을 포기하고 회사의 모든 역량을 중앙종금의 클린화에 집중할 계획”이라며 “감자와 증자를 위한 임시주총을 다음달 17일 개최할 예정이며, 이 자리에서 金石基사장은 경영일선에 완전히 퇴진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중앙종금의 증자에는 메디슨이 200억원을, 독일계 투자은행은 빈드호스트 캐피탈(Windhotst Capital)이 50억원, ㈜넷컴스토리지가 20억원, 코리아캐피탈과 고려아연 최창걸 회장이 각각 15억원씩 참여하며, 나머지 200억원은 기 발행된 후순위 전환사채를 출자전환 형태로 조기 전환하게 된다.

이 200억원의 후순위채 CB의 원 매입자는 김석기사장과 코리아캐피탈이기 때문에 감자와 증자를 실시한 후 김석기사장의 우호지분은 13.7%로 최대 주주가 된다.


김성욱 기자 wscorpio@k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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