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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기업 공동 마케팅 나섰다

박준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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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0-07-19 23:37

한 빛 자유적금 고객에 김치냉장고 할인 / 하 나 중고차 사이트와 손잡고 대출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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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은행들의 영업전략이 변하고 있다. 단순히 여수신 관련 상품 개발에 치중했던 기존의 스타일에서 벗어나 기업체와의 공동 마케팅으로 고객에게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상품 판매실적을 늘리는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20일 금융계에 따르면 시중은행들은 상품 개발만으로는 더 이상 고객들에게 어필할 수 없다고 보고 기업과의 공동 마케팅을 통해 새로운 시장 개척에 나서고 있다. 이 경우 은행 입장에서는 광고비 절감과 판매채널 확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기업 입장에서는 은행을 통해 우량 고객을 확보할 수 있으며 고객들은 은행상품 가입와 동시에 원하던 제품을 할인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한빛은행은 지난 5월 ‘한빛자유적금’을 출시하면서 삼성전자와 공동 마케팅으로 높은 판매 실적을 올렸다. 한빛은행은 10만원 이상 적금 가입 고객에게 삼성 다맛 김치 냉장고 30% 할인 구폰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한달간 1300억원의 적금을 유치했다. 삼성전자는 5000여대의 김치냉장고를 팔았다. 한빛은행은 이번 성공에 힘입어 19일부터 9월말까지 웅진 코웨이 정수기를 30% 할인하는 서비스를 실시할 예정이다.

하나은행은 SK가 운영하는 중고차 전문사이트 ‘엔카’와 업무제휴를 맺어 은행권에서는 최초로 중고 자동차구입 대출을 6월부터 실시하고 있다. 현재까지 대출금액은 20억원에 불과하지만 8월에 추가로 상품을 시판하고 홍보를 강화하면 실적이 급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중고차에 대한 종합진단과 보험가입, 무상수리 서비스 제공은 SK엔카만이 제공하는 유일한 서비스로 고객을 확보하기에 충분한 조건이라는 것. 국민은행은 ‘빅맨프랜차이즈대출’을 통해 특정사업과 업종에 대한 집중적인 대출을 시행하고 있다. 앞으로 프랜차이즈 시장의 수익성이 높을 것으로 전망하기 때문이다.



박준식 기자 impark@k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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