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위있는 민간경제연구소인 컨퍼런스 보드는 이날 발표한 보고서에서 최근 보이기 시작한 경기 둔화세로는 인플레에 대한 FRB의 우려를 불식시키지 못할 것이라면서 경제상황을 감안할 때 연말까지는 경기의 활황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있으며 이는 FRB의 추가 금리인상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컨퍼런스 보드는 현재 금융시장이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지 못하고 있는 것도 FRB가 부작용없이 인플레 우려를 잠재울 수 있을 지에 대한 시장의 불안감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컨퍼런스 보드는 이에 따라 FRB의 추가 금리인상과 이에 따른 경기둔화가 불가피할 것이라면서 내년 중반쯤이면 경제성장률이 올해 예상치인 5%의 절반에도 못미치는 2% 정도로 떨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와 관련, 인플레 여부와 금리인상 가능성을 가늠할 수 있는 경제지표인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지난달 0.6%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노동부가 밝혔다.
이는 전문가들의 예상치를 훨씬 뛰어넘는 것으로 전달인 5월에 비해서도 0.5%포인트가 높은 것이다.
그러나 노동부는 CPI가 높게 나타난 것은 최근 급등세를 보이고 있는 유가가 반영됐기 때문이라면서 에너지와 식품 부분을 제외한 CPI는 0.2% 증가에 불과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미의회 예산관리국은 최근 계속된 경기 활황세로 올 회계연도 정부의 재정흑자 규모가 당초 예상보다 훨씬 많은 2천320억달러에 달할 전망이며 향후 10년간 최대 2조4천억달러의 재정흑자가 가능할 것 같다고 밝혔다.
관리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