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동금고는 지난 12일 여수신 업무제휴를 위해 제주의 제은금고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신용금고의 수신업무에 대한 지역제한이 사라짐에 따라 지방에서 수신을 확보하기 위해 가장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해동금고가 이번 제은금고의 방문을 통해 상호 협조를 통한 여수신 확보에 주력하겠다는 계획이다.
해동금고와 제은금고의 업무제휴 계획은 지난 6월 초부터 진행됐다.
해동금고 관계자는 "소액 신용대출의 증가로 여신 증가폭이 수신증가폭을 앞지르고 있는 상황에서, 여신확보를 꾀하고 있는 지방금고와의 제휴는 서로 이득을 볼 수 있다"며 "이번 제은금고 방문은 서로간의 의견조율을 위한 것으로 아직 구체적인 협의가 진행된 것은 없다"고 밝혔다.
여신이 마땅치 않은 지방금고가 상대적으로 여신처가 많은 서울지역에 진출하고, 수신 확대가 필요한 서울금고가 지방의 수신을 유치할 수 있다는 점에서 서울-지방금고간 제휴는 점차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김성욱 기자 wscorpio@kf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