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원은 지금까지 행정부측의 고성능 컴퓨터 수출 규칙 변경신청이 있으면 이를 의회가 180일간 심의하기로 돼있는 방위수권법상의 의회심의기간을 60일로 단축하는 수정안을 이날 표결에 부쳐 86대 11로 통과시켰다.
로버트 베네트상원의원(공화.유타주)은 이 수정법안을 제안하면서 이같은 심의기건의 단축은 미국 하이텍 기업들이 세계시장에서 경쟁력을 유지하는데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법안제안자인 해리 레이드 상원의원(민주.네바다주)은 `오늘의 표결은 하이텍 업체와 이 중요한 업체들이 가져다 준 직장과 경제성장상 큰 승리를 의미한다`고 찬양했다.
그러나 프레드 톰슨 상원의원(공화.테네시주)은 이같은 수출완화가 국가 안보에 가져다 줄 악영향을 크게 우려한다고 밝혔다.
톰슨의원은 `중국이 우리 기술을 사용하고있다`고 전제한 뒤 `그들은 특히 자국의 핵기술향상을 위해 우리의 고성능 컴퓨터를 사용하고있으며 이같은 고성능기술은 잠재적으로 우리를 해칠 목적으로 사용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하이텍 기술 수출통제완화를 찬성하는 의원들은 다른 경쟁국가들에 비해 미국의 통제가 너무 엄격해 경쟁상 비효율적인 점을 들어 완화를 주장했었다.
관리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