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겟모어증권 우수 시스템 “뭔가 있다”

문병선

webmaster@

기사입력 : 2000-07-12 22:39

묵현상사장 등 경영진 IT업계 산파역

  • kakao share
  • facebook share
  • telegram share
  • twitter share
  • clipboard copy
최근 증권사 비교 평가 업체인 스톡피아의 2/4분기 평가결과 설립 1개월만에 33개 증권사중 6위를 차지했던 겟모어 증권사의 독특한 이력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묵현상 대표이사 사장<사진>을 비롯해 대부분 임원이 IT업계 출신으로 증권중개업에서는 빼놓을 수 없는 트레이딩시스템의 노하우가 기존 증권사를 능가하기 때문이다.

우선 묵사장은 서울대 산업공학과 출신으로 81년부터 쌍용정보통신 엔지니어로 IT업계에 첫발을 디딘 후, 한국통신공사 전임 연구원, 삼보컴퓨터 부사장, 한국엡손 부사장을 거치며 겟모어증권을 탄생시켰다.

증권사 사장들이 금융맨 또는 재경부의 고위급 직위를 지냈던 인사풍토를 비춰보면 묵사장의 이력은 오히려 ‘이방인’일 정도로 독특한 셈이다.

사장의 이력만큼이나 임원진의 경력도 IT 쪽에 집중됐다. 옛 동서증권에서 국내 최초로 원장이관 업무 및 전산개발 업무를 담당했던 권택구 이사와 나래텔레서비스에서 경영지원 총괄을 맡았던 오세홍 이사가 겟모어증권의 전산을 이끌고 있다.

이와 관련 겟모어증권 관계자는 “전산부문이 우수한 이유는 IT쪽에 특화된 인력 구성때문만은 아니다”며 “옛 동서증권시절 증권영업과 전산개발 경험을 두루 거쳤던 직원들이 현재의 우수한 시스템을 만들어낸 배경”이라고 말했다.

영업에 대한 해박한 지식이 전산부문의 기술에 녹아들었다는 설명이다. 이 때문에 겟모어증권은 기술지향적인 회사로 더욱 성장하겠다는 복안을 세웠다. 고객이 원하는 것은 싼 수수료가 아니라 트레이딩의 ‘속도와 안정성’이란 판단에서다. IT전문기업인 나래앤컴퍼니와 두루넷이 출자한 것도 이에 한몫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향후 수익원도 하이테크 관련 주식과 생명공학 분야에 대한 분석 및 정보에 특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만들어 나간다는 계획이다. 겟모어증권 관계자는 기업인수 업무도 이들 첨단기업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문병선 기자 bsmoon@kftimes.co.kr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오늘의 뉴스

ad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카드뉴스] 국립생태원과 함께 환경보호 활동 강화하는 KT&G
[카드뉴스] 신생아 특례 대출 조건, 한도, 금리, 신청방법 등 총정리...연 1%대, 최대 5억
[카드뉴스] 어닝시즌은 ‘실적발표기간’으로
[카드뉴스] 팝업 스토어? '반짝매장'으로
[카드뉴스] 버티포트? '수직 이착륙장', UAM '도심항공교통'으로 [1]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