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단기금전신탁 ""금리경쟁력 없다""

박종면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00-06-22 09:37

은행, 충당금 적립제외·잔존자산 처리등 건의

오는 26일부터 시판예정인 은행 신탁계정의 CP전용펀드인 ‘단기금전신탁’이 신용리스크가 큰 것은 물론 금리경쟁력에서 크게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상품의 만기와 편입자산간에 기간 미스매치가 발생, 리스크 요인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은행권은 잇달아 모임을 갖고 편입자산에 대한 대손충당금 적립 제외, 펀드청산시 잔존 자산에 대한 은행계정 이관 등을 건의하고 나섰다.

22일 금감원 및 금융계에 따르면 주요 은행 신탁담당자들은 20~21일 은행연합회에서 잇달아 모임을 갖고 시중자금 경색을 해소하기 위해 한시적으로 허용된 단기금전신탁이 수익률 경쟁이나 리스크관리 측면에서 여러 문제를 야기한다는데 의견을 모으고 21일 상오 이에 대한 대책을 금감원에 정식 건의했다.

은행들은 우선 내달부터 회사채나 CP등 정상자산에 대해서도 원본의 0.5%에 해당하는 금액을 대손충당금으로 적립하게 될 경우 수익률 측면에서 2%포인트의 하락효과를 초래하기 때문에 관련 규정을 고쳐서라도 충당금 적립을 않도록 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은행 관계자는 “8%안팎의 우량자산을 편입하고 편입자산에 대해 0.5%의 대손 충당금을 쌓게 되면 단기금전신탁의 수익률은 7%수준에 머물러, 확정금리 상품이면서 리스크도 없는 CD나 정기예금에 비해 금리 측면에서 경쟁력이 크게 떨어진다”고 지적했다.

또 비우량 회사채나 비우량 CP로 운용하더라도 신상품의 수익률은 7.5~8%에 그쳐 고객들의 호응을 얻을 지는 미지수라는 것.

한편 단기금전신탁은 만기가 3개월인데 반해 편입되는 자산에는 3년제 회사채등이 포함돼 여러 문제를 야기하고 있다는 것이 은행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여기에다 단기금전신탁이 연말까지만 시판되는 한시상품이어서 기간 미스매치로 인한 리스크가 적지않다는 지적이다.

은행관계자들은 상품의 만기가 도래해 펀드를 청산해야 할 경우 잔존 자산에 대한 처리가 여의치 않다고 주장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잔존자산을 은행계정에서 인수해 주도록 해야한다고 말했다.

은행들은 이같은 청산자산 처리문제가 명쾌하게 해결되지 않을 경우 단위형이 아닌 추가형만 팔 수 밖에 없다는 입장이다.



박종면 기자 myun@kftimes.co.kr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금융 다른 기사

1 햇살론 공급, 청년 가입기회까지···김은경 원장, 포용금융 ‘실효성’ 관건 [2026 국감-서민금융진흥원①] 올해 국회 정무위원회 서민금융진흥원 국정감사에서는 단순 금융 지원을 넘어 실제 대출 기회와 경제적 자립 등 포용금융의 '실효성'에 대한 쟁점이 부각됐다.햇살론 수요 증가에 대응한 공급계획과 심사 운영, 청년미래적금 가입 절차를 보완하는 한편 정책대출 이용자의 장기적인 회복과 대출 거절자의 후속 지원까지 점검해야 한다는 지적이다.김은경 서민금융진흥원장은 수요예측에 미흡한 측면이 있었다는 점에 공감하면서, 공급 보완과 청년 자산형성 지원의 접근성 개선을 설명했다. 추가 대출과 채무조정 가운데 필요한 지원을 판단하고 고용·복지를 연계하는 복합지원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햇살론 공급 조절·가입 기회 제한···금 2 우대금리 인하·서민대출 실적 검증…은행 포용금융 ‘실행력’ 십자포화 [2026 국감-금융감독원③] 은행권이 금리 부담 완화와 취약계층 지원을 실제 고객 혜택으로 연결해야 하는 과제를 안았다. 가산금리를 낮추더라도 우대금리를 더 크게 줄이면 차주의 부담을 덜기 어렵고, 서민금융상품을 운영하더라도 이용 절차와 공급 실적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은행권 진입을 돕는 효과가 제한되기 때문이다.19일 국회 정무위원회의 금융감독원 국정감사에서는 은행들의 가산·우대금리 조정과 금리인하요구권 운영, 징검다리론 공급 실적, 영업점 접근성이 함께 쟁점으로 떠올랐다. 은행들이 제시하는 포용금융의 성과를 고객이 실제 적용받는 금리와 대출 이용 기회로 확인해야 한다는 요구다.정책서민금융 성실상환자의 은행권 진입을 지원하는 징검다 3 정상혁 행장 '성과급'ㆍ하나 '경영승계'...내부 개선 과제 '산적' [2026 국감-금융감독원②] 올해 연달아 발생하고 있는 은행권의 연쇄 금융사고는 경영진의 관리 책임과 이를 평가하는 이사회의 견제 기능을 검증하는 문제까지 확산되고 있다.금융회사들이 책무구조도와 내부통제 조직을 갖춘 이후에도 사고가 이어지면서 경영진이 위험을 보고받고 개선을 지시했는지, 이사회는 그 결과를 인사와 보수에 적절하게 반영했는지가 쟁점이 된 것이다.19일 열린 국회 정무위원회의 금융감독원 국정감사에서는 정상혁 행장의 미지급 성과연동주식 약 53억원 등을 놓고 금융사고와 내부통제 문제가 보수 평가에 제대로 반영됐는지를 묻는 질의가 이어졌다. 하나금융에 대해서는 회장 연임 관련 규정 변경과 은행장 후보 추천 과정의 공정성·투명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