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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금고 ‘作名’으로 경쟁력 꾀한다

김성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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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0-06-14 20:03

관심끌 수 있는 상품명 찾기에 고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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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별적인 신상품 개발이 불가능한 상호신용금고업계가 독특한 이름으로 경쟁력 확보에 나서고 있어 화제다.

15일 신용금고업계에 따르면 한솔상호신용금고는 회사를 대표할 수 있는 상품명을 정하기 위해 한솔그룹 전 직원을 대상으로 상품명 공모에 나서고 있다. 한솔금고는 금년 초 ‘알파 2’ 정기예금 상품을 선보였으며, 후속으로 ‘시드니 알파2’라는 상품을 출시했다.

그러나 ‘알파’라는 이름이 한솔을 상징하기에는 부족하다는 판단에 그룹을 대표할 수 있는 새로운 상품명 공모에 나서게 된 것이다.

한솔금고 외에도 많은 신용금고들이 독특한 이름으로 상품 홍보에 나서고 있다. 해동금고가 지난해 처음으로 선보인 소액 신용대출 상품인 ‘누구나 대출’은 업계 최고의 작명상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상품명만으로 모든 설명이 가능한 누구나 대출은 지난해 업계 최고의 히트상품이며, 현재도 해동금고의 주력상품이다. 최근에는 ‘누구나 대출’을 벤치마킹해 선보이고 있는 금고들이 많아지면서 이 상품명을 변형해 독특한 이름을 짓는 경우가 많다.

지방 신용금고의 독특한 상품명으로는 경북 안동금고의 무보증 신용대출 상품인 ‘눈에 띄네 대출’, 광주 대한금고가 주머니속의 비상금이라는 모토로 주력상품으로 내세우고 있는 ‘포켓머니 카드 대출’, 경기 안양 부림금고의 금리인상분 만큼 금리를 더 제공하는 ‘점프 정기예금’, 부천 새누리금고의 아파트 담보대출인 ‘이웃사촌대출’ 등을 들 수 있다.

또 상품명은 아니지만 경기 광명 융창금고는 ‘속 시원한 대출’이라는 광고 카피를 이용해 누구나 공정하고 손쉽게 대출을 받을 수 있다는 홍보를 하고 있다.

이들 금고 외에도 전국의 많은 금고들이 새로운 상품의 작명에 힘을 쓰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는 신용금고의 특성상 자체적으로 개발해 신상품을 내놓을 수 없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고객의 눈길을 끌 수 있는 상품명으로 대고객 접근에 나서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과거 상품명으로 금융기관간 분쟁이 벌어진 사례도 있어 타 금융기관이 사용하고 있지는 않는지 챙기는 것은 물론 자체 상품명에 대한 등록 등에도 신경을 써야 할 것으로 보인다.



김성욱 기자 wscorpio@k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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