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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금고, 作名으로 경쟁력 높인다

김성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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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0-06-13 13:52

관심끄는 상품명 찾기 고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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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별적인 신상품 개발이 불가능한 상호신용금고업계가 독특한 이름으로 경쟁력 확보에 나서고 있어 화제다.

13일 신용금고업계에 따르면 한솔상호신용금고는 회사를 대표할 수 있는 상품명을 정하기 위해 한솔그룹 전 직원을 대상으로 상품명 공모에 나서고 있다.

한솔금고는 금년 초 `알파 2정기예금` 상품을 선보였으며, 후속으로 `시드니 알파2`라는 상품을 출시했다. 그러나 `알파`라는 이름이 한솔을 상징하기에는 부족하다는 판단에 그룹을 대표할 수 있는 새로운 상품명 공모에 나서게 된 것이다.

한솔금고 외에도 많은 신용금고들이 독특한 이름으로 상품 홍보에 나서고 있다. 해동금고가 지난해 처음으로 선보인 소액 신용대출 상품인 `누구나 대출`은 업계 최고의 작명상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상품명만으로 모든 설명이 가능한 누구나 대출은 지난해 업계 최고의 히트상품이며, 현재도 해동금고의 주력상품이다. 최근에는 `누구나 대출`을 벤치마킹해 선보이고 있는 금고들이 많아지면서 이 상품명을 변형해 독특한 이름을 짓는 경우가 많다.

지방 신용금고의 독특한 상품명으로는 경북 안동금고의 무보증 신용대출 상품인 `눈에 띄네 대출`, 광주 대한금고가 주머속의 비상금이라는 모토로 주력상품으로 내세우고 있는 `포켓머니 카드 대출`, 경기 안양 부림금고의 금리인상분 만큼 금리를 더 제공하는 `점프 정기예금`, 부천 새누리금고의 아파트 담보대출인 `이웃사촌대출` 등을 들 수 있다.

또 상품명은 아니지만 경기 광명 융창금고는 `속 시원한 대출`이라는 광고 카피를 이용해 누구나 공정하고 손쉽게 대출을 받을 수 있다는 홍보를 하고 있다.

이들 금고 외에도 전국의 많은 금고들이 새로운 상품의 작명에 힘을 쓰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는 신용금고의 특성상 자체적으로 개발해 신상품을 내놓을 수 없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고객의 눈낄을 끌 수 있는 상품명으로 대고객 접근에 나서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과거 상품명으로 금융기관간 분쟁이 벌어진 사례도 있어 타 금융기관이 사용하고 있지는 않는지 챙기는 것은 물론 자체 상품명에 대한 등록 등에도 신경을 써야 할 것으로 보인다.



김성욱 기자 wscorpio@k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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