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31일 발표한 `4월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 동향`에 따르면 예금은행의 신규취급액 기준 수신평균금리는 연 6.28%로 전달(6.35%)보다 0.07% 포인트 떨어졌다.
예금은행 수신금리는 작년 12월 6.19%로 오른 이후 올해 1월 6.22%, 2월 6.37%로 3개월째 상승했다가 3월부터 하락세로 돌아섰다.
한국은행은 최근 주식시장 위축 등으로 안정성을 선호하는 자금의 은행유입이 크게 늘어나면서 자금사정이 풍부해진 은행들이 수신상품 금리를 인하했기 때문으로 풀이했다.
상품별로는 정기적금이 0.5%포인트나 내렸고 정기예금(1년이상 2년미만)과 기업 자유예금 금리는 0.03% 포인트와 0.07% 포인트가 각각 하락했다. 반면 상호부금은 0.1% 포인트가 올랐다.
반면 올들어 오름세를 지속하던 예금은행의 대출평균금리는 연 8.61%로 전달보다 0.18% 포인트 하락해 은행의 예대마진은 2.44% 포인트에서 2.33% 포인트로 축소됐다.
차입주체별로는 기업대출금리가 연 8.44%에서 8.20%로, 가계대출금리가 연 10.05%에서 9.96%로 하락했다.
한편 4월중 종합금융.상호신용금고 등 비은행금융기관의 수신평균금리는 8.15%로 전달보다 0.03% 포인트 하락했으며 대출평균금리는 11.81%로 전달에 비해 0.01%포인트 상승했다.
따라서 비은행금융기관의 예대마진은 3월 3.62%에서 4월 3.66%로 확대됐다.
관리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