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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신사, 증권사 전환 준비 `분주`

임상연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00-05-30 18:42

대투 시스템 자체개발 · 한투 증권전산 이용

한국투자신탁과 대한투자신탁이 25일 주주총회를 통해 증권사전환을 위한 정관변경을 승인받고 본격적인 증권사 설립 작업에 들어갔다.

1일 투신권에 따르면 한국투자신탁과 대한투자신탁이 증권사 설립을 위한 구체적인 설립계획을 마련하고, 7월 증권업무 실시를 위한 전산시스템 구축에 분주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투는 기간계 업무를 증권전산의 세이브플러스에 전담했으며, 증권고객과 관련된 콜센터, 사이버트레이딩시스템은 관련업체와 공동으로 개발할 예정이다.

콜센터 구축의 경우 L&H코리아, 한국IBM, LG정보통신 등이 참여했으며, 증권사 콜센터 구축에 경험이 많은 L&H코리아와 LG정보통신이 물망에 오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이버트레이딩시스템 역시 개발경험이 많은 한국소리마치, ICM, 두리정보통신 등으로부터 제안서를 받았다.

특히 최근 사이버트레이딩시스템이 웹기반 중심으로 구축되는 추세에 맞춰 기본 HTS와는 별도로 ITS(인터넷트레이딩시스템)까지 제안조건에 포함시켰다.

한투 관계자는 후발주자로서 좀 더 빨리 증권업무를 실시하기 위해 빠르면 이번주 내에 각 시스템 구축을 위한 업체선정을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작업에 들어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투의 권봉주팀장은 "초기 증권업무 실시를 위해 증권전산과 대행계약을 맺었지만 계약기간이 끝나는 2002년에는 고객서비스 및 상품 개발을 위해 자체 개발을 시도할 것"이라며 "투신사 이미지에 맞게 법인영업 중심으로 증권업무를 실시하고 일반고객들에게는 자문형 증권화사로서의 이미지를 부각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투의 경우 증권업 전산시스템을 자체 개발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관련업체와 물밑작업에 분주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투 현투 등의 경쟁업체와 증권업무 실시 기간을 놓고 신경전을 벌이고 있기 때문에 증권사와 공동으로 미리 증권업무를 운영하는 계획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투는 증권업 전산시스템 구축을 위해 각 부문 관련업체에 RFI를 보냈으며 이미 하드웨어 부문은 HP와 IBM이 각축을 벌이고 있다.

한편 양사는 증권사를 설립하고 운영하는데 있어 필요한 인력이 부족해 고민하고 있다. 이미 증권업무와 관련된 인력을 보충하기 위해 상시채용 제도를 실시하고 있으며, 특히 투자상담사나 전산인력 보충을 위해 현업에 종사하고 있는 증권인들을 영입하는데 안간힘을 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임상연 기자 sylim@k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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