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주식시장에서는 은행.증권 등 금융주를 중심으로 한 대중주들의 상승세가 이어진데다 미국시장의 상승세 반전 소식이 전해진 데 힘입어 종합주가지수가 전날보다 24.58포인트 오른 699.53으로 마감됐다.
이날 주가는 개장초부터 강세로 출발한 뒤 개인투자자들을 중심으로 금융주를 중심으로 저평가주, 낙폭과대주 등으로 매수세가 확산되면서 한때 33포인트 이상 오르며 지수가 700을 넘어 710선에 바짝 다가서기도 했다.
그러나 이후 투신권을 중심으로 매도세가 나오면서 상승폭이 다소 둔화된 뒤 지수 700선을 놓고 매도.매수공방이 이어졌으나 결국 700선을 회복하지 못하고 마감됐다.
이 과정에서 그동안 소외됐던 대중주들이 급등, 상승종목수가 연중 최다인 806개나 됐으며 이중 상한가를 기록한 종목도 175개나 됐다.
이에 비해 하락종목은 하한가 5개를 포함해 58개에 그쳤으며 보합도 16개에 머물렀다.
거래규모도 큰 폭으로 늘어 거래량과 거래대금이 각각 4억199만주와 3조8천842억원이었으며 특히 거래량은 연중최고치를 경신했다.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34억원어치와 2천714억원어치를 순매수한 반면 기관은 3천558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증권.은행주들이 전날보다 상승폭은 크지 않았지만 삼성.현대.굿모닝증권, 조흥.한빛은행 등 선도주를 중심으로 여전히 시장의 상승을 이끌며 업종지수가 각각 13.63%와 10.67% 올랐으며 운수창고, 수상운수, 어업, 의약 등도 큰 폭으로 상승하는 등 전기기계를 제외한 전 업종이 오름세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SK텔레콤과 한국통신이 각각 2만7천원과 2천500원이 올랐으나 삼성전자, 한국전력, 포항제철은 1만원, 650원, 800원이 내리는 등 등락이 엇갈렸다.
증시전문가들은 금융주를 중심으로 대중주들이 급등세를 보이며 상승세를 타고 있지만 여전히 반등권역을 벗어나지는 못한 상태라면서 당분간 상승분위기가 이어질 수 있지만 금융권 구조조정과 미국시장의 움직임 등 아직 넘어야 할 고개가 많은 만큼 투자에 신중을 기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관리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