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코스닥증권시장에서는 연이은 폭락에 따른 불안심리와 전주말 나스닥의 하락의 영향으로 개장 직후 지수 120선이 무너지면서 출발했다.
이후 이헌재 재경부장관과 증권사 사장단의 간담회에서 실질적인 증시 안정대책이 나오지 않았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실망매물이 대거 쏟아져 결국 전날보다 12.59포인트(9.3%) 떨어진 122.41로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지수 122.41은 지난해 5월 21일(121.87)이후 최저치며 하락률 9.3%도 지난달 17일의 11.4%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하락종목 수가 428개로 상승종목 수 68개의 6배가 넘었고 하한가 종목수도 275개로 하락종목 수의 절반이 넘어 전형적인 폭락장을 연출했다.
주가 폭락과 함께 거래량과 거래금액도 전날에 비해 30% 이상 줄어들어 기술적으로도 추가 하락의 가능성이 높다고 증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대형주들은 루슨트테크놀로지로부터 외자를 유치했다는 보도가 나온 하나로통신만이 4.1% 상승했을 뿐 대부분 하한가로 주저앉았다.
새롬기술과 핸디소프트,동특,파워텍,한글과컴퓨터 등이 하한가를 기록했다.
그동안 새로운 테마를 형성했던 신규등록 종목들도 일제히 가격제한폭까지 내려갔다.
시장조성에 들어간 한국신용평가정보와 한솔창업투자를 비롯해 위즈정보기술,이건창호 등이 가격제한폭까지 내려갔다.
관리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