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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조정 장기화될 듯…전문가 진단

관리자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00-05-18 15:38

`기업 내재가치만 보면 현재 장세는 지나치다`

코스닥시장이 18일 연 이틀째 폭락했지만 별다른 호재가 없어 하반기에 들어서야 안정국면에 접어들 것으로 증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번 하락장세의 가장 큰 원인으로 투신권 구조조정지연에 따른 수급 악화 우려를 꼽고 있다.

여기에다 개인 투자자의 비중이 많은 코스닥의 성격때문에 심리적 불안이 급속히 확산되면서 투매 양상을 보이고 있어 조정이 장기화될 것이란 예측이다. ▲이승용 동원증권 동향분석실장 = 실적이나 재료에도 불구하고 투자자들 사이에 심리적 불안감이 확산되면서 투매양상이 일어나는 것이 코스닥 폭락의 가장 큰 원인이다.

물론 심리적 불안감을 촉발한 것은 불확실성이 많은 투신권 및 금융권 전체의 구조조정 문제이다. 구조조정이 깨끗이 이뤄지지 못하고 미뤄지고 있는데 따른 불확실성때문에 실물경제가 건실한데도 주가는 자꾸만 하락하고 있다.

코스닥 기업의 평가 기준이나 거품 여부에 대한 논란이 있기는 하지만 현재의 장세는 다소 지나치다는 생각이다. 코스닥지수는 현재의 130선이 최저선이라고 보며 상반기안에는 힘을 받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장철원 대신경제연구소 차장 = 수요 공백 사태가 폭락장세의 배경이라고 본다. 투신권의 구조조정이 완료돼 안정된 수요기반이 확충될 기미가 보이지 않기 때문에 수급여건이 악화되고 있다.

코스닥기업의 성장성이 갑자기 없어졌다거나 실적이 나빠졌다고 보기는 어렵다. 140선이 무너지면서 코스닥시장은 지지선이 없는 상태지만 110∼120선 이하로는 떨어지지 않을 것으로 본다.

▲박종현 LG투자증권 코스닥팀장 = 투신권의 구조조정 우려에다 인터넷 업체의 실적 부진이 겹쳐 폭락세가 가속화됐다. 수익모델을 찾기 어렵다는 이유로 인터넷 업체부터 주가가 많이 밀렸고 이것이 심리적 불안으로 인해 다른 업종에까지 파급됐다.

특별한 반등의 재료가 없는 상태에서 악재들만 나오니 폭락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그러나 기업의 내재가치를 보면 이렇게까지 떨어질 이유가 없다. 현 지수인 130∼140선이 바닥이라고 보며 하반기 들어야 장세가 안정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당분간 중소형주 중심의 투자가 바람직할 것으로 본다.



관리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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