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주택은행은 인터넷은행 설립을 위해 지난 3월부터 태스크포스팀을 구성해 방안을 검토해 왔으나 사업성이 없어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인터넷은행 설립을 추진해온 다른 은행들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주택은행의 인터넷은행 설립 포기 이유는 투자비용이 과다하고 국내 은행산업이 처한 상황이 해외에서 인터넷은행이 생기게 된 배경과 다르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우선 정부의 인터넷은행에 대한 인가 및 감독기준이 마련되지 않아 현행법상에서 가능하지 않다. 주택은행 윤재관 경영연구팀장은 “법개정이 되지 않으면 자본금만 1000억원이 소요된다. 또 은행법 증권법 신탁법 등 10여개 금융관련법이 전면 개정돼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해외 금융기관이 설립한 인터넷은행에 대한 연구결과도 주택은행이 인터넷은행 설립을 포기하게 된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주택은행이 작성한 ‘인터넷 뱅킹 추진전략’ 보고서에 따르면 씨티 뱅크원등 해외의 대형 은행들이 인터넷은행을 설립한 것은 인터넷 붐에 편승한 것이 아니라 뚜렷한 목적이 있었다는 것. 씨티은행 경우는 전세계적으로 많은 고객들에게 서비스를 한다는 차원에서 인터넷은행을 설립했고 뱅크원은 90년대 이후 1년에 한번 꼴로 이루어진 많은 합병으로 전산통합에 무리가 생기면서 인터넷은행을 별도로 설립해 사이버상에서 통합을 이뤘다는 분석이다.
비은행 금융기관들의 인터넷은행 설립은 기존 증권업 카드업 등의 사업에 은행업무를 추가해 보완하기 위한 전략적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고 있다.
따라서 주택은행은 국내 은행이 세계적으로 영업망을 갖추지도 못하면서 홈페이지 외에 인터넷 은행을 별도로 설립하는 것은 중복투자라는 결론을 내렸다.
주택은행은 인터넷은행 설립을 포기하는 대신 홈페이지상의 인터넷뱅킹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독자적인 소프트웨어 개발과 보완솔루션 개발 등에 100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빠르면 이달말부터 본격적인 인터넷뱅킹 서비스가 개시되며 관련법규 정비와 함께 8월에 인터넷의 특성을 살린 금융상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송훈정 기자 hjsong@k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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