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사는 영국계 스탠더드 차터드은행과 독일계 바이어리쉐 란데스방크가 공동으로 맡아 전액인수했고 7개국 14개 기관이 참가했다. 수수료를 포함한 차입금리는 리보금리에 2년물의 경우 1.3~1.35%, 3년물의 경우 1.4~1.45%를 더한 수준이다.
IMF이후 시중은행의 외화차입이 주로 1년물 중심의 단기로 이루어져왔으며, 특히 지난 4월 국가지급보증으로 만기연장되었던 중장기 외채가 조기상환됨에 따라 중장기 유동성이 부족한 상황에서 한미은행이 이번 차입을 성공리에 마무리지음으로써 감독당국의 중장기 비율을 휠씬 상회하는 안정적이고 풍부한 외화대출 재원을 확보한 셈이다.
또한 3년만기물의 경우 IMF이후 시중은행 최대금액인 7천5백만불의 주간사 인수를 얻어냈으며 양호한 시장의 반응을 이끌어냄에 따라 국제 차입시장에서 한국 시중은행의 3년물 차입을 활성화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미은행은 오는 차입자금을 인출할 예정이다.
관리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