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98포인트 내린 168.68을 기록했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장 이후 나스닥 약세반전, 외국인 순매도지속 등 악재로 지수관련주의 낙폭이 확대되며 한 때 163선까지 밀렸으나 200개가 넘는 상한가속에 진행된 개별주 강세, 그리고 장 막판 대형주의 낙폭축소 등에 힘입어 약보합세를 나타냈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1억4천85만주와 1조8천749억원이었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상한가 212개 등 289개, 내린 종목은 하한가 28개 등 172개,보합은 16개였다.
업종별로는 건설업만 소폭의 오름세를 보였을 뿐 나머지 업종들은 모두 약세였다.
그동안 약세를 면치 못하던 한통프리텔(1천400원), 한솔엠닷컴(100원) 등이 오름세로 마감됐으며 한통하이텔은 보합이었으나 드림라인(2천300원), 하나로통신(1천160원) 등은 약세를 지속했다.
주요 정보통신주들은 새롬기술(-3천450원), 다음(5천200원), 한글과 컴퓨터(-950원) 등이 모두 약세를 보였고 한 때 오름세를 보이던 핸디소프트는 보합으로 마감됐다.
한편 이날 외국인들은 161억원어치의 매도우위를 보이며 6일째 순매도를 기록했으며 투신권의 순매도는 78억원에 그치며 관망세로 돌아섰다.
개인들은 390억원어치를 순매수했으나 개인의 매수세 역시 얼어붙은 투자심리때문에 크게 강해지지는 않는 모습이었다.
증시전문가들은 기관매도세가 약화되고 개인 투매물도 줄어든데다 장 막판의 저가매수세로 볼 때 코스닥시장이 점차 바닥다지기 과정을 진행중인 것으로 분석했으나 단기간의 상승장세 전환은 쉽지 않다고 보고 저가매수보다 위험관리에 치중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관리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