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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블랙먼데이 사상최대 폭락 출발, 한때 90.77p추락

관리자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00-04-17 11:19

사상첫 전종목 거래일시 중단, 투매현상 심화

지난 주말 미국 증시가 대폭락한데 영향을 받아 종합주가지수와 코스닥지수가 투매현상이 나타나면서 사상 초유의 폭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따라 거래소시장에서 전 종목에 대해 매매거래가 일시 중지되는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되는 등 ‘블랙먼데이’현상이 나타났다.

17일 종합주가지수는 시초가가 지난주말보다 37.93포인트 하락한 762.96으로 시작한 뒤 대폭락세로 돌변, 오전 9시50분 현재 지난 주말보다 73.26포인트가 내린 727.63을 기록했다.

이날 주가는 개장초부터 폭락세로 출발한 뒤 4분이 지난 뒤에는 사상 최대의 낙폭인 90.77포인트가 폭락해 710선까지 추락했다.

이처럼 폭락세를 보이자 주식시장에서는 이날 오전 9시4분31초에 서킷 브레이커(매매거래 일시중단)가 발동됐다.

서킷 브레이커즈의 발동은 이 제도가 도입된 지난 97년11월 이후 처음이다.

주가지수가 10%이상 하락한 상태가 1분간 지속될 경우 발동되는 서킷브레이커는 발동후 20분간 전 종목에 대해 매매가 중지되며 그후 10분간 동시호가로 매매가 다시 재개된다.

한편 주가지수 선물과 옵션시장도 서킷 브레이커가 발동, 거래가 일시 중단됐다.

코스닥시장도 동시호가때부터 일부 종목의 경우 매도주문이 매수주문의 100배에 달하는 등 심리적 공황상태를 보이면서 코스닥지수가 개장직후 지난 주말보다 16.52포인트가 떨어진 179.35를 기록, 단숨에 180선이 붕괴됐다.

이어 이날 오전 9시17분 코스닥지수가 21.95포인트 떨어진 173.92를 기록, 사상최대의 장중 낙폭을 기록한 이후 174선에서 횡보하고 있다.

이는 저가 매수세가 일부 유입된데다 코스닥 전체 종목의 거의 60%에 해당하는 3백여개 종목이 하한가로 곤두박질치면서 거래가 거의 이뤄지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대유리젠트증권 김경신이사는 “낙폭이 큰 만큼 한차례 반등시도가 있을 것으로 보이지만 중기적 관점으로 볼 때 추세는 하락세로 꺾인 것으로 봐야할 것”이라며 “따라서 현재로서는 현금화전략이 가장 유효할 것”이라고 말했다.



관리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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