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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銀, `유망서비스산업`에 1조원 지원

신익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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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0-03-27 09:57

KTB 동남아·일본·유럽·EC 등지에 ‘랩오피스’ 설립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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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적인 벤처붐을 타고 국내 벤처캐피털회사들이 해외 ‘프리-IPO’ 시장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국종합기술금융(KTB)은 해외시장 공략의 거점으로 미국외에 동남아, 일본, 유럽등을 선정, 교두보를 마련키로 하고 랩오피스(Lab office)설립 준비에 착수했으며 이미 해외현지법인 설립에 나선 한국기술투자(KTIC), 무한기술투자를 비롯, 한미창투, TG벤처까지 가세해 올 상반기 내에 현지법인 설립계획을 구체화할 계획을 세우는 등 국내 벤처캐피털업계에 해외시장 진출 바람이 불고 있다.

27일 벤처캐피털업계에 따르면 KTB는 현재 랩오피스 형태로 있는 산호세 사무소를 현지법인으로 만드는 작업에 착수하는 한편 동남아, 일본, 유럽은 물론 프랑스와 영국 중 한 곳에도 랩오피스를 설립하는 등 해외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설 움직이다.

KTB는 미국의 경우 현지 로컬파트너와 함께 인큐베이션센터를 만들어 법인화하고 여기서 성장기술 투자펀드 형태의 ‘펀드매니지먼트 컴퍼니’를 스핀-오프(Spin-off)하는 방안을 신중히 고려하고 있다. 특히 미국 실리콘밸리 지역에 추가사무소를 하나 더 설립하는 복안도 가지고 있으며 일본과 유럽의 경우는 단순 랩오피스가 아닌, 심사기능까지 부여한 현지법인을 바로 설립하는 방안에도 무게를 두고 있다.

또한 첨단기술에 대한 수요와 투자 유망성이 상당할 것으로 전망되는 EC지역 공략을 위해 프랑스와 영국 중 한 곳에 추가로 랩오피스를 설립, 명실상부한 글로벌 투자네트워크를 구축한다는 방침을 세워두고 있다.

벤처캐피털 업계에서 해외시장 공략의 시위를 당긴 KTIC는 실리콘밸리 새너제이 인근에 현지법인을 설립하는 작업을 진행중이다. 현지법인에는 KTIC 유원희이사가 파견된 상태며 주로 현지금융을 이용, 펀드를 결성해 미국시장 공략에 나서게 된다.

무한기술투자 역시 지난해 10월 업무제휴를 맺은 미국 실리콘밸리뱅크와 실리콘밸리 지역에 현지법인을 설립키로 원칙적인 합의를 이끌어 낸 상태. 무한기술투자는 빠르면 상반기 중에 현지법인 설립 방안을 가시화할 계획이다.

한편 한미창투, TG벤처도 미국에 현지법인을 세운다는 복안을 가지고 업계 동향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양사 모두 올해안에는 현지법인 설립을 완료한다는 계획인데, 한미창투는 빠르면 상반기 내에, TG벤처는 일정을 다소 여유있게 잡고 있다.

KTB 우정우 국제부팀장은 “국내 시장은 공급초과 현상이 두드러지면서 시장이 왜곡되는 분위기”라며 “단순 해외시장 조사 차원이 아닌, 심사기능까지 부여한 현지법인 설립을 통해 글로벌네크워크를 갖추는 것은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신익수 기자 soo@k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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