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신용금고업계에 따르면 28일 2시 상호신용금고 연수원에서 임시 총회를 개최해 선출할 연합회장 후보에 文炳學씨가 단독으로 출마해 회장 선출이 확실시 되고 있다.
신용금고업계는 연합회장의 공석이 장기화됨에 따라 지난달 회장후보 추천위원회를 구성했으며, 회장후보 추천위는 지난 24일 회의를 갖고 文炳學 전 보험감독원 부원장을 제 10대 신용금고연합회장으로 추천했다.
금고연합회장에 나서기 위해서는 회원사 사장의 경우 총회 5일전까지 후보추천위의 추천을 받아 총회 이틀전에, 회원사 사장이 아닌 사외인사인 경우에는 총회 이틀전까지 회장후보 등록을 해야 한다. 현재 회원사중에 회장 후보로 나서겠다는 인물이 없고, 추가로 후보로 출마할 사외인사가 없어 文炳學 전 보험감독원 부원장의 회장 선출은 기정 사실화되고 있다.
그러나 李祥根 전임 회장(現 대일투자자문 회장)이 금융당국의 압력으로 물러나고 금융당국 출신 인사가 후임 회장으로 낙점됨에 따라 관치금융 논란이 다시 불거질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文炳學 금고연합회장 후보는 40년 인천 출신으로 인천고와 서울대 사범대를 졸업하고 서울대 행정대학원 석사과정을 수료했다. 경제기획원 국장, 조달청 물자국장, 통계청 통계조사국장, 공정거래위원회 조사국장, 경제기획원 심사평가국장, 경제교육기획국장, 국무총리 행정조정실 재경심의관, 보험감독원 부원장 등을 역임한 정통 행정관료 출신이다.
김성욱 기자 wscorpio@kf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