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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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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0-03-23 10:19

현대전자행 유력…노부사장 인사철회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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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익치 현대증권 회장의 인사 파문이 이회장의 현대증권 복귀 예정일인 27일을 앞두고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고 있다.

그룹내부에서는 파문을 몰고온 이익치 회장의 경질론이 설득력을 얻어가는 가운데 금주중 이회장의 귀국이 유력시되면서 자신의 거취를 밝힐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다.

그러나 그룹내부에서는 이번 인사파문을 이익치 회장의 항명으로 간주, 인사발령에 친필싸인까지 한 정주영명예회장의 권위를 손상케 한 책임을 묻겠다는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어 그의 거취 표명과 무관하게 현대증권으로 복귀하는 것은 사실상 어렵지 않겠느냐는 관측이 우세하다.

이번 고려개발회장 인사는 후계구도에 대한 구구한 억측에도 불구, 지난 13일 현대그룹 정명예회장과 정몽구 회장, 김재수 그룹 구조조정위원장 등 현대그룹 고위 관계자 6인이 참석한 경영전략회의에서 현대전자 주가조작 사건으로 실형을 선고받은 이회장이 동종업종 3년간 재직이 불가능하다는 판단아래 그룹이 이회장을 배려하는 차원에서 이뤄진 조치라는 것이 설득력을 얻고있다.

그러나 13일 경영전략회의의 내용을 전달받은 그룹 PR사업 본부가 인사발령을 내기 전에 정몽헌 회장의 외유로 공식 발표를 유보했으나 정보가 중간에 새나가면서 ‘경영권다툼’으로 비화된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현대증권으로의 복귀가 사실상 어려워진 이익치 회장의 향후 거취와 관련해서는 현대건설 회장직으로 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이와함께 현대그룹은 형제 회장간 불화분위기를 불식시키기 위해 현대증권 사장으로 내정된 노정익 현대캐피탈 부사장의 인사발령을 백지화하는 방안도 신중히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져 주목된다.


박용수 기자 pys@k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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