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한솔금고는 동양화재와 포괄적인 업무 제휴 조인식을 맺고 상품의 공동개발 및 공동판매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그동안 금고업계는 자체적인 상품에 가입한 고객을 위해 보험에 가입해 주거나, 금융결제원의 전산망을 이용하기 위한 은행과의 업무제휴는 있었으나 이처럼 포괄적인 공동상품 개발 등을 위한 업무제휴는 이번 한솔금고가 처음이다.
이번 한솔금고와 동양화재의 업무제휴는 서로 다른 이업종간의 제휴를 통해 신시장의 개척, 제휴상품 개발을 통한 틈새시장 공략 및 신규고객 발굴로 서비스 확대 방안 강구 및 이미지 제고 등 앞서나가는 금융기관으로서의 고객지향적인 경영철학을 실천하기 위한 차원에서 이루어진 것이다.
양사는 이번 업무 제휴를 통해 공동 마케팅을 위한 상품개발, 고객 서비스 향상을 위한 제휴상품 개발, 상대방 판매망 이용을 통한 고객서비스, 각사 고객관련 정보 및 영업정보의 교환, 사이버시장에서의 상품 및 고객 개발 등 상호신용금고 및 보험과 관련한 업무에 대해 상호 협력을 하게 된다.
한솔금고와 동양화재는 지난 1월 초부터 접촉을 시도해 제휴상품에 대한 협의 및 연구에 들어갔으며, 이번 업무 제휴를 통해 개발된 신상품을 조만간 출시할 계획이다.
한솔금고 張廣所사장은 “이번 업무제휴는 우량금융기관간의 전략적 제휴로서 그 상징성 의미가 매우 크다”며 “시대적 흐름에 부응하는 국내 방카슈랑스시장에서 선도적 위치를 공고히 할 것이며, 금융선진화를 이루는데 큰 몫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솔금고와 동양화재는 양사간의 공동상품 개발 및 마케팅에 이어 양사가 속해 있는 그룹 계열사의 정보를 활용해 공유할 수 있는 2차적 마케팅도 가능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즉, 동양화재는 한솔CSN을 통해 보험판매 등을 계획할 수 있으며, 한솔금고는 신용확보가 가능한 대한항공의 마일리지 회원 고객을 대상으로 다양한 신용대출 서비스 등을 실시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김성욱 기자 wscorpio@kf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