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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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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0-03-16 09:35

“ASIC분야 선도 기업으로 거듭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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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직프라자(대표 丁泰燮·사진)는 비메모리 반도체(ASIC) 설계회사로 삼성전자에서 ASIC분야를 담당하던 정태섭사장이 독립해 지난 95년에 설립했으며 작년말에 기은캐피탈 산업은행으로부터 9억원을 투자받았고 최근 KTB 인베스텍창투 현대캐피탈 등으로부터 30억원 규모의 펀딩을 마무리 했다.

에이직은 각종 보안시스템의 기본 핵심기능인 4화면 분할기능을 구현한 폐쇄회로 모니터용 핵심 칩 ‘코브라’를 개발해 판매하고 있으며 최근 초저가 디지털 카메라인 ‘조이캠’을 개발해 본격적으로 시판에 나섰다. 디지털 카메라외에도 디지털 비디오레코더 보안관련 제품등을 주 사업분야로 삼고 있으며 지난 96년부터 삼성전자의 디자인하우스로 지정받아 반도체 설계를 해오고 있다.

디자인하우스제도를 이용하게 되면 ASIC제조시 디자인하우스로 선정된 중소설계업체가 반도체 제조용역 및 설계를 맡고 삼성 LG등 웨이퍼 일관가공(FAB)설비가 있는 소자업체가 이것을 양산하게 된다. 따라서 설계업체의 경우 대기업의 기술적 지원과 함께 저렴한 비용으로 FAB시설을 이용할 수 있고 소자업체의 경우 별다른 영업활동 없이 중소업체의 ASIC수요를 소화할 수 있게 된다.

ASIC은 IT를 이용하는 全산업분야에 필요한 핵심 반도체로 세계반도체 시장을 주도하고 있지만 국내의 경우 ASIC부분의 성장기반이 취약해 필요량의 70%정도를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ASIC분야의 세계시장 규모는 99년기준 1220억 달러에 달했으며 연평균 12.9%의 성장을 기록해 오는 2003년에는 1850억달러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현재 세계반도체 시장에서 ASIC분야가 차지하는 비중은 70%이상으로 국내업체들이 강점을 가지고 있는 메모리분야는 30%에 미치지 못하는 실정이다.

대부분의 ASIC은 일본 미국 등 선진국에서 공급하고 있으며 최근 대만이 미국업체들의 ASIC위탁등을 통해 ASIC산업을 강화하고 있다.

에이직프라자가 보유하고 있는 기술은 동영상 전송시 필요한 화상압축기술과 전송된 화상을 인식하는 화상인식기술 등이며 이 기술들을 적절하게 콘트롤할 수 있는 기술도 함께 보유하고 있다.

에이직이 올해 목표하고 있는 매출액은 200억원 순이익 40억원 가량으로 작년 매출이 28억원 정도였던 것을 감안하면 10배 가까이 매출이 신장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작년 8월에는 대만 CRS社와 디지털 카메라 칩 개발 및 공급계약을 체결하고 보안관련 제품을 앞세워 중국시장 등 해외시장진출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에이직프라자의 직원수는 30명, 이중 19명이 연구인력이다. 다른 벤처기업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연구인력비중이 적은 것은 정사장의 기업철학에서 비롯됐다. 정사장이 평소 가지고 있는 신념은 제품의 설계·개발도 중요하지만 이를 포장해 상품화할 수 있는 능력 배양이 더 중요하다는 것.

이런 철학에 기초해 상품기획과 마케팅 등 일선 영업부서의 역량강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연봉제와 스톡옵션을 과감히 도입해 직원들의 사기진작을 도모하고 있다.

정사장은 “비메모리 반도체는 산업의 근간이 되는 분야”라며 “현재 활동하고 있는 80여개 업체중에 세계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1~2개 업체가 생겨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이를 위해 ‘나 아니면 안된다’는 사고방식에서 벗어나 자유로운 인력과 정보공유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용어해설]

ASIC(Application Specific Integrated Circuit):응용 주문형 집적회로. 특정사용자의 요구에 따라 개발이 되는 주문형 집적회로를 통칭하는 용어. 예를들어 TV생산자가 TV 화면 제어를 위해 별도의 회로를 주문해 개발하고자 할 경우 이러한 제품을 ASIC이라 한다.



김상욱 기자 sukim@k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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