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금융계에 따르면 오즈인터미디어(대표 오동진 www.cafe9.com)는 삼성물산 골든게이트, 조흥은행에 이어 지난 7일 한강구조조정으로부터 60억원의 투자를 유치했으며 자세한 투자조건은 밝히지 않고 있지만 지난 1월 조흥은행으로부터 액면가1000원의 30배 수준에서 투자를 유치한 전례를 감안하면 그 이상의 조건으로 투자가 성사된 것으로 보인다.
오즈인터미디어측은 현재 한강구조조정이 외국계 투자회사인 Scudder Kemper Management Fund와 업무제휴를 맺고 있어 이번 투자유치 성공으로 자사가 서비스하는 `Cafe 9` 브랜드가 미국시장으로 진출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오즈측이 서비스하고 있는 `Cafe9`은 인터넷상에서 가상공간을 구축해 개인별 특성에 맞는 자신만의 공간을 소유할 수 있으며 게임이나 채팅 동호회결성 전자상거래 등 실제생활과 유사한 경험을 제공받을 수 있다.
오즈측은 현재 2차 펀딩이 마무리됨에 따라 본격적인 `Cafe9` 서비스에 나설 계획이며 삼성물산과 제휴를 통해 차세대 3D인터넷 포탈사이트로 성장해 나갈 방침이다. 또한 지난주 일본 온라인 서비스 업체인 Nifty와 Biglobe를 위한 사업설명회를 개최해 일본진출도 추진하고 있다.
오즈인터미디어 최형석 이사는 "이번 투자유치로 최근 인터넷 기업들에 대한 `거품론`이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이번 투자유치로 오즈의 기술력을 인정받은 셈"이라며 "이런 기술력을 바탕으로 독자모델을 개발, 해외시장에 적극적으로 진출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김상욱 기자 sukim@kf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