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주식시장에서는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수세와 함께 기업들의 주가관리 등에 힘입어 종합주가지수가 전날보다 8.60포인트가 오른 915.94로 마감됐다.
이날 주가는 개장초 미국증시 약세와 유가급등 등 악재로 인해 약세로 출발, 한때 23포인트 이상 하락, 지수 880선까지 위협했으나 오후장들어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상승세로 반전됐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3억1천374만주와 3조6천52억원이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천413억원어치와 197억원어치를 순매수했으며 개인은 2천589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주식값이 오른 종목은 상한가 42개를 포함해 419개이고 내린 종목은 하한가 2개 등 421개였으며 보합은 47개였다.
업종별로는 광업, 조립금속, 전기기계, 건설 등이 올랐으나 의복, 증권, 육상운수, 목재나무 등은 내렸다.
핵심블루칩 가운데는 삼성전자와 한국전력이 각각 1만5천원과 600원이 올랐으나 SK텔레콤과 한국통신은 보합세를 유지했으며 포항제철은 2천원이 내렸다.
현대전자도 600원이 올랐다.
한편 진웅은 반락 하루만에 다시 상승세로 돌아서 가격제한폭까지 올라 눈길을 끌었다.
증시전문가들은 외국인 매수세가 지속돼 930∼940선까지 추가 상승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지만 9일이 선물.옵션만기일이어서 지수가 출렁거릴 가능성이 있는데다 미국의 다우지수가 또한차례 하락할 경우 지수상승에 악영향을 미칠 지 모른다고 지적했다.
관리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