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주식시장에서 종합주가지수는 5일만에 하락, 전일대비 1.99포인트 내린 907.34로 마감됐다.
이날 주식시장은 최근 단기 급반등에 따른 경계매물 및 차익매물이 쏟아지면서 개장 초부터 초약세로 출발해 한 때 종합주가지수가 16포인트 이상 하락, 900선을 밑돌기도 했다.
종합주가지수는 그러나 저점 대기매수세의 유입으로 하락폭이 줄어 곧바로 900선을 회복했고 후장 막판 대형주 중심으로 매수세가 형성돼 결국 2포인트 이내의 하락폭을 보이며 마감됐다.
3억3천927만4천주가 거래됐고 거래대금은 3조7천297억원이었다.
주식값이 오른 종목은 상한가 81개를 포함해 411개였고 하락종목은 하한가 8개 등 432개였으며 52개 종목은 보합이었다.
외국인투자자들이 2천113억3천만원어치를 순매수한 반면 기관투자가와 개인투자자는 각각 489억7천만원, 2천268억6천만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지수영향력이 큰 대형우량주 가운데 포항제철만 2천500원 오른 11만1천원으로 마감됐을 뿐 한국통신은 보합, 삼성전자(-1천원), SK텔레콤(-8만원), 한국전력(-400원)은 모두 하락했다.
그러나 막판 매수세에 힘입어 이들 종목의 하락폭은 축소됐다.
최근 연일 상한가행진을 계속하며 중소형 개별종목군의 선도주 역할을 했던 진웅과 제일엔지니어링은 이익실현을 위한 매물이 나오면서 돌연 하한가로 돌아섰고 미래와사람은 4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도매(+5.49%), 조립금속(+4.50%), 의복(+3.44%) 지수가 비교적 큰 폭으로 오른 반면 1차 산업인 광업(-6.82%), 어업(-4.99%)이 약세를 보였다.
증시전문가들은 외국인투자자들의 매수기조 유지로 시장 수급여건이 차츰 개선되고 있지만 개인투자자들이 몰린 개별종목군내에서도 차별화가 진행되는 만큼 신중한 투자가 필요하다고 충고했다.
한편 주가지수선물의 최근 월물인 3월물은 0.60포인트 오른 114.25로 마감됐고 현물지수 KOSPI200은 113.41로 0.28포인트 하락했다.
관리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