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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發 쇼크 국내 증시 12% ‘대폭락’

김성욱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00-02-24 09:39

신청자중 60% 가짜…별도 관리팀 신설 모색

상호신용금고업계가 생존을 위해 인터넷 뱅킹업무를 강화하면서 다양한 사이버 예·대출 상품을 선보이고 있으나 이중 많은 수가 신청만 하고 실질적인 구좌 개설 및 대출 신청을 하지 않아 관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신용금고업계에 따르면 해동, 골드, 한솔금고 등이 지점망의 약세를 극복하기 위해 인터넷 뱅킹업무를 강화하고 있다. 이를 위해 사이버 대출, 사이버 예금 등 다양한 상품을 선보여 인터넷 상에서 직접 신청을 받고 있다.

골드금고의 경우는 고객의 객장방문이라는 불편을 덜기 위해 직접 고객을 방문해 통장을 만들어 주고 대출을 해주고 있다.

그러나 인터넷 상에서 직접 신청을 한 후 후속 조치를 하지 않는 경우가 많이 발생해 이들 고객에 대한 관리에 골치를 앓고 있다.

해동금고 누구나 대출의 경우 하루 1000건을 상회하고 있지만 이중 인터넷 상에 신청한 건수중 약 60~70%는 신청만 했을 뿐 실질적인 대출은 안하고 있다.

현재 이들에 대해 별도관리를 하고 있지는 않지만 조만간 사이버뱅킹팀을 만들어 이들 고객에 대한 관리에 착수한다는 방침이다.

골드금고의 경우는 신청고객에 대해 직접 방문을 통해 처리를 하고 있어 사이버상에서 신청한 고객 관리에 더욱 난감한 입장이다. 지난달 선보인 골드정기예금에 가입하는 고객에 대해 모회사인 골드뱅크의 사이버머니를 지급하고 있는데, 이를 위해 허위로 신청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 골드금고 관계자의 말이다.

신청 후 자금 이체를 한 고객에 대해서만 직접 방문해 통장을 전달하고 있으나, 홍보부족으로 인해 신청하면 우선 찾아와 통장을 만들어 줄 것이라 기대해 입금치 않는 고객이 많다는 것이다.

골드금고에서는 신청 후 예치하지 않은 고객에게 전화로 확인을 하고 있다고 설명하고 있으나 신청한 고객에게 직접 연락이 닿지 않는 경우도 있어 잘 모르는 고객은 골드금고에 대한 불신을 품는 경우도 발생하고 있다.

골드금고 관계자는 “골드뱅크의 사이버머니를 노리고 신청하는 사람인 약 50% 정도를 차지하고 있다”며 “이 때문에 전화로 확인 작업을 거치고는 있으나 우선 예금을 보내는 고객에 한해 통장을 만들어 줄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신용금고업계는 이처럼 인터넷 상을 통해 거래된다는 약점인 허위 주문을 해결하지 못하면 오히려 골치거리로 남게 돼 사이버금융을 통한 경쟁력 확보에 어려움이 발생할 수도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김성욱 기자 wscorpio@k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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