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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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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0-02-18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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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경제연구소는 18일 ‘신규등록 기업의 주가상승 요인 분석’이란 보고서에서 지난해 11∼12월 코스닥시장에 신규등록한 77개 기업 가운데 ‘벤처기업 육성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벤처로 분류되는 51개 기업은 등록당시보다 지난달말 주가가 평균 167.9% 오른 반면 비벤처에 속하는 나머지 26개 기업의 주가는 등록 당시보다 오히려 평균 0.5% 떨어졌다고 밝혔다.

벤처가 아니면 코스닥시장에서 철저하게 소외되고 있음이 드러난 것이다.

또 이 보고서에 따르면 같은 벤처기업이라도 창업투자회사(벤처캐피털)가 출자한 기업의 주가가 그렇지 않은 기업의 주가보다 배이상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1,12월 코스닥 신규등록 벤처기업 51개 가운데 창투사가 투자한 38개 기업은 등록때와 비교해 주가가 평균 192.8% 상승한 반면 그렇지 않은 벤처기업의 주가상승률은 94.9%에 그쳤다.

이와함께 코스닥시장에서는 기업규모와 주가는 별다른 상관관계가 없는 것으로 분석됐다.

조사대상 77개 기업의 자본금과 단순수익률(등록당시와 지난달말 주가 상승률) 상관계수는 -0.073으로 0에 가까워 거의 무관했다.

김장원(金長願)하나경제연구소 연구원은 “자본금 1천억원 이상인 교보증권과한통프리텔,한솔엠닷컴,아시아나항공 등이 모두 평균이하의 수익률을 보이고 있다”며 “그러나 이 결과만 보고 수익률이 높은 기업은 모두 소자본 회사라고 말할 수는 없고 코스닥시장에서는 덩치가 주가에 아무런 영향을 주지 못한다고 결론을 내려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관리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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