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금융당국 및 금융계에 따르면 모건스탠리의 위임을 받아 서울은행장 후보 선임 작업을 진행중인 외국계 헤드헌터사는 서울은행장 후보로 오스트레일리아 뉴질랜드은행(ANZ) 추천 외국인과 ABN암로 추천 외국인, 미국국적의 한국인 등 3명을 선정, 금감위에 통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중 한국계 미국인이 광주일고 출신으로 웰즈파고은행에서 이코노미스트를 역임했던 손성원씨라는 관측도 제기되고 있지만 사실여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금감위는 이들 3명을 대상으로 향후 서울은행에 대한 경영계획 및 비전을 들어보고 아울러 금감위가 제시한 경영목표치를 달성할 수 있는 지 등을 확인한 후 적임자로 판단되면 후보로 확정할 계획이다. 그러나 금감위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이들중 1명이 서울은행장 후보가 될 것으로 자신할 수 없는 상황이며 여의치 않다면 순수 내국인 가운데 후보자를 다시 물색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금감위는 내달 20일경 서울은행 주총이 예정돼 있는 만큼 이달중으로 은행장 후보선임을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박종면 기자 myun@kf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