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금융계에 따르면 대신증권은 벤처기업 투자를 위해 300억원의 예산을 책정해 기업당 최대 10억원까지 지원하고, 이들 기업이 제3시장 지정, 코스닥등록 및 기업공개를 할 때까지 세무 및 회계 등 경영컨설팅 등을 제공하는 벤처기업 종합지원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11일부터 기업금융본부를 중심으로 벤처심의위원회를 운영해 본격적인 벤처기업투자에 나서기로 했다.
대신증권의 벤처기업 지원프로그램은 인터넷 정보통신 생명공학 등 관련분야의 벤처기업이 투자요청을 하게 되면 벤처심의위원회 회의를 거쳐 1주일안에 벤처자금을 지원하게 된다.
대신증권 관계자는 “21세기 경제의 중심이 될 중소기업을 육성·지원하고 미래수익원 확보를 위한 사업다각화차원에서 벤처투자를 시작하기로 했다”며 “대신증권이 가지고 있는 기업분석 및 심사능력과 코스닥등록 기업공개에 관한 노하우를 이용해 신생 벤처기업을 중견기업으로 육성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상욱 기자 sukim@kf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