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대신경제연구소는 대우관련 수익증권 분담금을 반영해도 증권사 전체적으로 2조8449억원의 당기순익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회사별로는 당기순이익이 평균 1185억원에 달해 사상 최대의 흑자를 낼 것으로 추정됐다. 이에 따라 현금배당 기준으로 평균 20%를 웃도는 배당이 예상돼 배당수익률이 높을 것으로 보이는 종목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대신경제연구소는 “증권주의 경우 내재가치에 비해 50%이상 저평가됐으며 결산시 평균 15% 이상의 배당수익률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이같은 전망속에 27일 증권주가 초강세로 돌아서 주목받고 있다. 아직 증권주의 주도주 부상 가능성에 의견이 엇갈리고 있지만, 2·8환매 확대후 금융시장이 빠른 속도로 안정될 경우 최대 수혜주가 될 것이라는 데는 이견이 별로 없다.
최소한 증시 전반의 회복을 기대하지는 않더라도, 배당투자에 대한 기대와 코스닥 시장의 폭락에 따른 반사이익 정도는 충분하다는 설명이다.
이날 증권업 업종지수는 전날에 비해 12.18%나 폭등했다. 전날 5.88%상승한데 이어 이틀연속 상승세를 나타냈다. 상장종목 40개중 대우증권 서울증권 굿모닝증권을 비롯한 17개 종목이 가격 제한폭까지 올랐다. 전체 거래량에서 차지하는 증권주의 비중도 이틀연속 10%를 넘어섰다.
김병수 기자 bskim@kf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