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증권거래소가 올 한해동안 각주체별 순매수 상위 30개 종목의 주가등락률을 조사한 결과 기관투자자들이 주로 매수한 30개 종목의 주가상승률은 평균 165.5%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인 투자자들이 주로 순매수한 종목도 평균 155.9%나 됐으나 개인투자자들의 선호종목은 주가상승률이 7.6%에 그쳤다.
올해 종합주가지수 상승률이 75%에 달했던 것에 비하면 개인투자자들은 거의 수익을 내지 못했을 것으로 추정됐다.
기관선호종목 1위인 한국전력은 그동안 17.3%가 오르는데 그쳤으나 선호 2위와 3위인 LG정보통신과 삼성전자 1우선주가 각각 469.7%와 316.5%나 올랐으며 선호 4위인 한국통신도 309.6%나 급등했다.
외국인 선호 1위종목은 국민은행은 65.6% 상승했으며 선호 2위종목인 삼성전기도 164%나 올랐다. 그러나 선호 3위종목이었던 현대전자는 16.9%가 하락했다.
개인 순매수 1위와 2위인 현대전자와 현대건설이 각각 16.9%와 51.9%가 하락했으며 3위인 현대증권만 겨우 4.5% 오르는데 그쳤다.
한편 올해 매매주체별 거래비중은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들이 각각 5.2%와 16.1%였으며 개인은 76.1%에 달했다.
개인과 외국인투자자의 경우 지난해에 비해 거래비중이 1.3%포인트와 2.3%포인트가 낮아진 반면 기관은 3.8%포인트가 높아졌다.
관리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