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투신증권은 지난해 금리가 20%를 넘어서자 금리하락을 예견, 대대적인 채권매수에 돌입했다. 당시 채권팀장등 일각에서는 금리상승을 주장, 채권매수를 강력히 반대하기도 했지만 채권매수 작전은 회사 전략차원에서 적극 추진됐다.
고유계정뿐 아니라 신탁재산에서도 채권매수에 나서는 양동작전이 전개됐다. 그러나 신탁재산에서의 대규모 채권매수는 외부에 금방 노출될 가능성이 크고 시장에 충격을 줄 수 있다는 판단에 따라 고유계정에서 매수한 채권을 신탁재산으로 넘기는 형태로 작업이 진행됐다.
이 과정에서 금리 하락으로 채권매매이익이 발생했고 현대투신증권은 본격적으로 `고유계정 매수-신탁재산으로의 매각`이란 핑퐁게임에 나섰다.
이 과정에서 현대투신증권과 투신운용은 통상 핑퐁게임을 할때 이뤄지는 파킹작업을 소홀히해 금감원에 그대로 노출된 것으로 보인다. 파킹이란 직접 거래를 은폐하고자 할때 여러개의 다른 금융기관을 거치는 소위 `세탁`작업을 말한다.
현대투신증권은 이를 통해 2천억원가량의 매매익을 냈으나 금감원의 지시에따라 신탁재산으로 돌려줘야 했다. 현대투신증권의 탁월한 금리예측 능력과 투자는 돋보였고 지속적인 금리하락으로 신탁재산의 손실도 없었지만 쉽게 매매차익을 남기기 위해 신탁재산을 이용한 것이 문제가 돼 금감원으로부터 된서리를 맞은 것.
한편 금감원으로부터 또다른 부당행위로 지적받은 `고유계정의 부실채권을 신탁재산에 떠넘긴 행위`는 금감원의 발표와는 달리 억울한 사연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문제가 된 부실채권은 원래 신탁재산에 편입된 것. 현대투신증권은 투자자의 손실을 줄여주기 위해 부실채권을 고유계정에서 떠안았으나 고유계정의 부실이 너무 커 어쩔 수 없이 신탁재산에 되돌려 준 것. 앞부분이 고려되지 않아 마치 부실채권을 신탁재산에 떠넘긴 것으로 오해가 있었다는 설명이다. 금감원도 이 부분에 대해서는 현대투신증권측의 입장을 이해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박호식 기자 hos@k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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