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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은행 중소기업대출 경쟁 `후끈`] 조흥은행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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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1999-12-20 10:20

고객특성별 차별화로 정면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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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 유치 확대를 위한 조흥은행의 고객군별 대응전략은 아주 치밀하게 짜여져 있다. 거래 중소기업들은 고객특성에 따라 세부적으로 분류한 뒤 거래관계 유지방법 및 대출지원등 사전 전략에 맞춰 차별화된 마케팅에 나서고 있다.

조흥은행이 분류한 거래특성별 고객들은 중견우량 중소기업, 중견 중소기업(외부감사 대상), 중소법인, 벤처법인등 크게 4가지.

우선 중견우량 중소기업들은 핵심은행(CORE BANK)으로서의 일정 거래관계를 유지하면서 고도의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고, 기업의 해외증권 인수, 신디케이티드 론, 파생상품 거래등 국제금융 업무를 강화하는데 거래의 초점이 맞춰진다.

또한 상대적으로 회계 투명성이 높고 성장잠재력이 큰 중견 중소기업들은 신용여신 확대 및 금리우대등을 통해 신규유치 및 지원확대에 적극 나서고, 엔터프라이즈클럽 회원으로 유치해 각종 특전을 부여하는 한편 지역관련 업종 특별지원 프로그램을 활용하는등 지역밀착화 전략도 아울러 구사하고 있다.

규모와 신용도가 다소 미흡하고, 차입위주의 거래패턴을 보이면서 전통적인 금융거래를 주로 하는 중소법인들에게는 좀더 다른 마케팅을 펼친다. 기술력이 뛰어나거나 사업전망이 좋은 유망기업을 발굴에 선별적으로 집중 지원하고, 회계투명성 제고를 유도해 신용위험도를 계량화하는 한편 고객요구에 부응하는 신상품 개발로 대응하고 있다.

이밖에 신기술, 아이디어를 응용하는 독립기반 신생기업 및 모험성이 크면서도 성공하면 높은 기대수익을 올릴 수 있는 벤처기업을 대상으로하는 선별적인 자본참여를 통한 투자은행으로서의 역할과 함께 성장의 동반자 관계를 맺어 기업경영과 밀접한 관계를 구축하고 있다.

구체적으로는 간접투자에서 직접투자로 단계적으로 이행하고, 전담조직 설치를 통해 성장이 유망한 기업을 집중적으로 발굴하며 전문투자회사와의 제휴 및 컨설팅그룹 구성 등을 통해 지원에 나서고 있다.

조흥은행의 가장 대표적인 대출상품은 올 상반기중 매경 금융상품 대상을 수상한 바 있는 ‘중소기업지원 특별대출’. 이 상품은 1조원 규모의 별도 펀드를 조성, 외부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의 여신심사를 거쳐 거래유무와 관계없이 신용대출을 원칙으로 지원되는 것이 특징이다.

대상업체는 주채무계열 소속업체를 제외한 중소기업으로 은행신용평점 55점이상, 기술력 또는 확실한 사업계획 수립업체, 사업성을 영업점장이 인정한 업체등이다.

조흥은행은 이 상품의 시판을 통해 지난달말 현재 총 3백95개사에 4천6백73억원을 지원했으며, 특히 취급액 중 신용여신이 차지하는 비중이 69%에 달하고 있다.

조흥은행의 또다른 주요 대출상품은 ‘조흥엔터프라이즈클럽 지원대출’. 이 상품 역시 일정 요건을 갖춘 우량 중소기업들을 회원으로 유치, 총9천억원의 자금을 배정해 신용취급을 원칙으로 삼아 금리우대등 각종 지원혜택을 주고 있다. 조흥은행은 지난 9월까지 총 4백36개의 업체를 회원으로 유치했으며, 올 연말까지 5백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조흥은행은 이밖에도 일백만 고용장려 지원대출, 공업단지 입주기업 지원대출등을 시판하고 있으며, 전산 회계프로그램 지원, 비전21종합통장 광고제도, 우량중소기업에 대한 타행대출 대환제도, 우량상업어음 일괄 할인취급등 각종 다양한 지원제도를 운영중이다.

내부적으로는 섭외전담심사역 제도, 중소기업 종합상담센터 운영, 중소기업 고문변호사단 운영등을 통해 거래 중소기업들의 각종 금융관련 애로사항에 응하고 법률상담등 현장중심의 중소기업 지원에 나서고 있다.



관리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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