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증권업협회 개선 F/P(Financial Planner)과정 ‘실망’

이정훈

webmaster@

기사입력 : 1999-12-16 10:13

19일간 고작17 과목 강의

  • kakao share
  • facebook share
  • telegram share
  • twitter share
  • clipboard copy
랩어카운트 도입에 대비해 증권협회에 개설된 F/P(Financial Planner)전문과정이 졸속으로 운영되면서 증권사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지난 10월에 개설된 2기 F/P과정의 경우 랩어카운트 제도 도입이 가시화되면서 증권업계의 관심이 고조됐으나, 협회의 교육과정은 지나치게 형식적이라는 비난이 나오고 있다.

지난 2기 과정에서는 각 증권사별로 1백20여명이 참가해 성황을 이뤘다.

이로 인해 지난 1기 과정이 50명 1개반이던 것에 비해 이번에는 2개반으로 편성을 늘려야 했을 정도였다. 반면 협회의 교육내용은 수강료 37만9천원에 턱없이 모자랄 정도로 부실했다는 얘기다.

야간에 편성된 이번 과정의 경우 19일 동안 총 73시간 강의로, 재무설계를 비롯 자산운용, 부동산업무, 금융세제, 상품 운용 및 투자전략 등 17개나 되는 세부 교과목을 제대로 소화하기에는 무리였다.

이 과정을 수강했던 증권사 관계자는 “사실상 하루 4시간만에 한 과목씩 나가는 진도를 따라가기 무리”라면서 “내년에 치뤄질 첫 시험에 출제될 법한 부분만 찍어주는 식이어서 대부분 수강자가 실망하는 모습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증권사들로서는 시험과목이 너무 많아 협회 과정을 수료하지 않을 경우 합격률이 상대적으로 낮아질 것 아니냐며 교육내용의 충실도에 상관없이 직원 교육을 협회에 위탁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고 있다.


이정훈 기자 futures@kftimes.co.kr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오늘의 뉴스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카드뉴스] 국립생태원과 함께 환경보호 활동 강화하는 KT&G
[카드뉴스] 신생아 특례 대출 조건, 한도, 금리, 신청방법 등 총정리...연 1%대, 최대 5억
[카드뉴스] 어닝시즌은 ‘실적발표기간’으로
[카드뉴스] 팝업 스토어? '반짝매장'으로
[카드뉴스] 버티포트? '수직 이착륙장', UAM '도심항공교통'으로 [1]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