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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재무구조개선 사실상 완료

박종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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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1999-12-16 09:04

부채비율 1백90%...“증시활황 최대 수혜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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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표달성이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이 나돌기도 했던 현대그룹의 재무구조 개선 약정 이행이 4조8천억원에 이르는 계열사 유상증자가 성공적으로 끝나면서 사실상 완료됐다.

재무구조 개선과 관련된 7가지 항목중 15일 현재 계열사 정리부문만 84%의 진도율을 보이고 있을 뿐 나머지 항목들은 모두 목표치를 초과 달성했다.

현대그룹은 이로써 현재 막판 협상이 진행중인 석유화학 부문 빅딜이 내년으로 넘어가더라도 연말 부채비율이 1백90% 수준으로 크게 떨어질 전망이다.

금융계 관계자들은 IMF 사태 이후 지속되고 있는 시중 금리 하락과 증시활황 의 가장 큰 수혜자가 바로 현대그룹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16일 금융계에 따르면 현대그룹은 외환은행과 맺은 재무구조 개선 약정에서 부동산 금융자산 등 총 3조6천7백억원의 매산매각을 약속했고 지난달말 현재 3조3천억원을 달성한데 이어 이달들어서는 이미 목표치를 초과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유상증자는 지난달까지 69%의 낮은 진도율을 보였으나 이달들어 현대전자 중공업 자동차 정공 종합상사 강관 등 총 4조8천억원에 이르는 계열사 증자가 증시호전에 힘입어 모두 성공리에 끝남으로써 역시 초과달성했다.

외자유치는 이미 지난달까지 20억8천만달러의 실적을 올려 연간목표대비 1백18%를 달성했다. 분사부문은 1백4건 목표에 무려 2백66%에 이르는 277건을 기록했고 채무보증 해소도 1조4천억원으로, 목표대비 1백16%를 달성했다. 지배구조 개선도 지난달 이미 목표를 달성했다.

외환은행측은 현재까지 미결로 남아있는 것이 현대강관 대한알미늄 현대석유화학등 계열사 정리라고 설명하고 11월말 기준 건수로는 84%(42건 목표대비 37건), 금액기준으로는 1백24.5%를 달성했다고 덧붙였다.

계열사 정리중 최대 난제인 석유화학 빅딜은 현대석유화학과 삼성종합화학이 합병해 49%의 지분을 갖고 채권금융기관 26%, 미쓰이물산을 주축으로 한 일본계 25%등으로 지분을 나눠갖는 식으로 협상이 진행되고 있다.

현대그룹의 연말 부채비율은 빅딜이 내년으로 미뤄지면 1백90~1백95%, 빅딜이 성사되면 1백80%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박종면 기자 myun@k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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