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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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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1999-12-02 10:08

“현지당국 승인 시간걸려”...대금 납입 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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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흥증권의 해외매각 작업이 계속 난항을 겪고 있다. 인수대금 납입이 지연되고 있는 가운데, 매각 자체에 부담을 느낀데 따른 섣부른 계약 성사 발표로 신뢰만 떨어뜨리고 있다는 지적도 일고 있다.

2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지난 10월 조흥증권을 인수하기로 확정한 대만 쿠스(KOOS) 그룹의 홍콩 자회사인 KGI사는 당초 11월말까지 매각대금을 납입하기로 했지만 아직 매각대금 납입을 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매각대금 납입 지연이 매각 계약 자체에 영향을 줄 정도인지는 분명치 않지만, 그동안 국내 금융기관의 해외 매각 사례를 감안할 때 결코 긍정적이지 않다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조흥은행과 쿠스그룹의 홍콩자회사인 KGI는 조흥증권 지분 51%를 인수하는 조건으로 9월말 현재 주당 5천원의 순자산가치에 프리미엄을 합쳐 1천1백억원에 매각하기로 지난 10월 19일 본계약을 체결했었다.

이 계약에 따라 KGI는 조흥증권이 보유한 조흥투신운용 지난 19%도 함께 넘어가 조흥투신운용에 대해서도 공동 경영권을 확보했다.

매각대금 납입지연과 관련 조흥은행 및 조흥증권 관계자는 “당초 매각대금 납입시점을 11월말로 확정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특별한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니며, KGI의 경우 홍콩과 모그룹인 쿠스그룹의 대만 등 현지 감독당국의 승인문제가 다소 지연되고 있는 것 같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업계 관계자들은 “조흥은행과 KGI의 협상과정이 1년 가까이 진행됐고, 본계약을 체결한 뒤 최근까지 이상한 소문이 있어 왔고 어찌됐건 당초 약속기한을 넘겼다는 점에서 석연치 않은 점이 적지 않다”고 설명하고 있다.

특히 관계자들은 쿠스가 조흥증권외에 다른 증권사 매입에도 최근까지 관심을 표명한 것으로 전하고 있다.

이것이 국내에서 증권업 확대를 위해 증권사의 추가 매입을 통한 합병을 염두에 둔 것인지, 조흥증권 매입을 보류한 것인지 분명치 않지만, 시장에서의 소문은 대체적으로 부정적이라는 평가가 다소 우세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김병수 기자 bskim@k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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