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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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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1999-11-29 17:30

일본 엔화의 초강세 행진이 이어지며 29일 도쿄 외환시장에서 달러당 가치가 한때 3년 11개월만의 최고치인 112엔대 전반까지 치솟았다.

일본 정부와 일본은행은 엔화가 지난주말 해외시장에서 한때 101엔대까지 급등한 흐름을 타고 도쿄서도 초강세로 돌아서자 즉각 엔화를 내다팔고 달러를 사들이는 대규모 시장개입을 단행했다.

지난 9월 14일 이후 처음으로 단행된 당국의 시장개입으로 엔화는 103엔대 후반으로 밀려났다. 이날 도쿄시장에서 기록된 달러당 102.30엔은 지난 95년 12월이후 최고치이다.

미야자와 기이치(宮澤喜一) 대장상은 이날 `환율이 시장 교란적인 상황을 보여 개입했다`고 밝히면서 급속도로 진행되고 있는 엔고(高)를 막기위해 앞으로도 필요에 따라 개입을 계속할 것임을 분명히 했다.

그는 또 이번 엔화 급등 원인으로 유로화의 약세를 지적하면서 `앞으로 유럽중앙은행의 의견 등을 들어볼 필요가 있다`며 일본이 유로화 하락을 저지하기위해 유로화를 매입하는 시장개입에도 나설 것임을 시사했다.

외환 전문가들은 엔화 초강세가 일본의 경기회복 기대감에 기인하고 있는 데다 연말연시의 컴퓨터 오작동(Y2K) 우려로 거래가 한산해질 틈을 타 엔화가 일거에 100엔대를 돌파할 가능성도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도쿄 증시에서는 급격한 엔화강세로 타격이 예상되는 수출기업과 차익을 노린 하이테크주 등을 중심으로 주가가 하락, 닛케이 평균주가의 낙폭이 한때 190엔에 달하기도 했다. 종가는 64.23엔이 내린 18,850.27엔을 기록했다.


관리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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