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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카드 신임사장 오무영씨 선임

이정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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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1999-11-29 16:50

건설업 기반 환경산업.해외사업등 다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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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송전문업으로 출발해 종합건설업체로 거듭나고 있는 서희건설(대표이사: 김정수)이 자본금 확충과 先투자자금 확보라는 차원에서 코스닥 등록에 나선다.

서희건설은 코스닥등록업체인 (주)유성(회장: 이봉관)의 관계사로, 지난 89년 설립돼 운송전문업체로서의 기반을 확고히 다져오다 94년 건설업으로 업종 전환에 성공, 현재 국내 도급순위 1백49위, 매출액 9백8억원대의 중견 건설업체로 자리매김했다.

이번 코스닥등록 주간사인 LG투자증권에 따르면 서희건설은 국내굴지의 대기업인 포항제철과 2천2년까지 토건정비 계약을 체결하는 등 관급공사 및 대기업 공사위주로 안정적인 현금흐름과 매출기반을 확보하고 있는 상태다.

관급공사 수주체제를 강화하되 대형 건설업체들이 주력하지 않는 1백억원 안팎의 단위공사에 치중해 인천 국제공항 P/C배수 구조물공사를 시작으로 강화 하수종말처리장, 수도권 광역 상수도 사업 등 잇딴 관급공사 수주에 성공해왔다.

이같은 토대 위에서 서희건설은 종합건설업체로서의 도약을 위한 사업 다각화에 치중하고 있다. 종래 토건업을 기반으로 환경산업, 해외사업, 개발사업 등 각 부문별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현재 이 부문에서 서희건설이 의욕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2대 사업이 바로 오·폐수 고도처리 신기술사업과 LFG(Land Fill Gas)프로젝트. 오·폐수 고도처리 신기술이란 原水자체에 있는 미생물을 순환시켜 유기성물질을 분해시키는 방식으로, 지난 98년부터 합작사인 퍼택코리아를 설립해 이화령 휴게소 하수처리시설 공사를 수주했다.

또한 쓰레기매립장에서 발생하는 가스를 강제 포집해 전기를 생산하는 LFG프로젝트를 위해 영국 클라크사와 합작법인을 설립해 국내 매립지 가스 활용계획에 참여할 예정이며, 지난 9월부터 부산시의 승인하에 발생가스에 대한 자원화와 타당성 조사를 수행하고 있다.

이와 함께 지난 96년 설립한 뉴질랜드 합작 현지법인 서희머천트를 통해 대규모 아파트 건축공사를 마친 상태며, 올 들어서도 스리랑카와 기니에 해외 합작법인을 설립해 아파트와 고속도로 공사 등 활발한 수주활동을 벌이고 있다.

이같은 해외사업의 경우 초기 투자비용이 적고 해당 국가의 정부가 발주하는 공사가 대부분이라 투자 리스크가 적다는 장점 외에도 계약 완료후 정상적인 공사 수행시 현지법인에 건설자재나 장비를 판매해 초기 투자비용을 거둬들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이며 연간 매출이익도 10억~15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현재 LG투자증권은 서희건설의 주당 자산가치를 1만9천2백50원, 수익가치를 2만5천8백4원, 본질가치를 2만3천1백82원로 평가해 주당 발행가를 1만1천원으로 잡았다.

이는 각각 올 경상이익을 56억원, 2천년 경상이익을 6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해 분석한 것. 서희건설은 지난해 총매출액 9백8억원에서 올해 1백8억원으로 20%에 가까운 증가율을 보이고 있으며, 부채비율도 6월말 기준 2백58%로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유지하고 있다.

이와 관련 서희건설 이봉관 회장은 “최근 각종 부양책에도 불구하고 건설업의 둔화현상이 심화되고 있긴 하지만 2천년부터 대형 프로젝트성 공사가 본격화될 전망”이라며 “국내 실정에 맞는 신기술 도입을 통한 경쟁력 확보와 성장 잠재력있는 해외사업투자를 통한 시장선점, 환경산업 및 개발사업 등으로의 사업다각화 등을 추진하고 있어 향후 사업전망은 밝다”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또한 “기업 내부적으로도 노사가 한몸이 되는 열린 경영을 실시하는 한편 스톡옵션 등 각종 인센티브 제도를 도입해 업종 특성상 가장 중요한 요소인 우수 인력 확보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 말했다.

한편 주간사인 LG투자증권은 서희건설에 대해 안정성과 성장성을 고루 겸비한 유망기업으로 평가하고, 코스닥 등록 후에도 투자 유망종목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나아가 2천2년까지는 건설업계에서 내실있는 1군 업체로 진입이 가능할 것이라는 평가. 서희건설은 내달 6일과 7일 양일간 공모주 54만주(모집총액 59억4천2백65만원)를 1만1천원(액면가 5천원)에 청약받을 예정이며, 납입일은 15일이다.



이정훈 기자 futures@k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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