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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익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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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1999-11-25 10:39

‘적정주가 연말까지 1만1천원’ 홍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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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7일부터 해외투자가들과 국내 기관들을 대상으로 직접 홍보에 나선 한국기술투자(KTIC)의 IR장에 해외투자가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증권사 애널리스트들과 협의를 거친 적정주가가 연말까지 1만1천3백28원으로 분석된 데다 올 연말 당기순익 규모가 업계 최고 수준인 4백53억원으로 예상되는 등 투자가치가 충분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현재까지 공식적으로 확인된 해외투자가는 APAI가 유일한 정도. APAI는 JP모건이 결성한 프라이빗에쿼티(Private Equity)펀드. 주당 2만5천원에 총 6백만주 정도를 보유중이다.

총 지분의 10.5% 정도로 중소기업진흥공단과 엇비슷한 수준의 주식을 가지고 있는 셈이다.

특히 최근들어 외국인들이 코스닥시장에 까지 눈독을 들이고 있는데다 한국종합기술금융(KTB), 대신개발금융등 벤처캐피털회사중에서 연말 ‘실적 호전주’로 꼽히는 주식들을 무서운 기세로 사들이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이들의 IR참여는 단순히 참여로만 그치지 않을 것이라는 게 KTIC측의 전망이다.

국적도 다양하다. 현재 한불종금의 대주주인 프랑스의 소시에떼제네럴증권, 영국의 ING베어링증권, 쟈딘플레밍, ABN암로 등의 투자전문가들이 지난 23일 직접 방문해 투자와 관련해 비상한 관심을 나타냈다. 추천할 만한 주식이며 현재 가치도 상당히 저평가된 수준이라는 것.

자산규모나 전주들이 확인되지 않은 군소 프라이빗에쿼티 펀드들의 관심도 상당하다. 미국의 매츄인터내셔날 캐피탈 매니지먼트社와 함께 런던소재 AIM(아틀란티스인베스트매니지먼트)社가 참여해 이미 공식적인 투자의사를 전달했다.

KTIC 관계자는 “현대, LG, 신한증권등 국내의 큰 손들로부터도 이미 투자가치가 충분하다는 확답을 받았다”며 “연말까지 적정주가로 산출된 1만1천원선의 돌파는 무난하리라고 본다”고 말했다.

기술투자株의 특징은 대량물량 보유자가 없다는 점. 특히 주가 ‘고공행진’ 과정에서 2대주주로까지 부상했던 김택씨의 물량 4백4만8천6백81주가 소화된 점도 호재다.

김택씨는 개인 자격으로 가장 많은 물량을 소유하고 있었으며 주가가 오를만 하면 물량을 쏟아내는 터에 개미들로부터 신원에 대해 문의가 잇따랐던 인물. 영동백화점을 나산그룹에 매각하는등 3천억원의 돈을 굴려 기술투자의 주식을 흔들어 왔었다.

한 때는 서갑수사장과의 관계에 대해서도 색안경을 끼고 본 투자자들이 많았을 정도. 하루에 2백~3백만주 정도가 거래되면서 5천원 대에서 개미들 간에 ‘손바꿈’이 일어났던 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다만 물량이 많은 것이 흠이다. 현재 하루 평균 거래량이 2백50만주에 달할 정도로 거래가 활발하며 총 발행주식수는 무상증자가 완료되면 8천만주에 이른다. 그러나 기관들이 대거 매집에 나선다면 주가견인에는 별 무리가 없다는 것이 KTIC측의 설명.

내년에는 더 여건이 좋아지는 점도 투자자들에겐 매력이다. 평가익만 이미 3백억원을 넘은 실리콘이미지를 내년초에 매각해 차익을 실현할 계획이며 또 다른 ‘대박주’인 아시아네트가 나스닥상장을 앞두고 있다.

내부적으로는 8백27억원의 당기순익을 예상하고 있으며 적정주가는 내년말까지 ‘1만7천2백39원’으로 잠정적으로 잡고 있다. 액면분할 과정에서 ‘제2의 새롬기술’이라는 주목을 받았던 KTIC의 주가상승이 언제까지 이어질 지 관심거리다.



신익수 기자 soo@k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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